Narrative 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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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폭풍의 언덕」 감상
원작 '폭풍의 언덕'도 고전 막장소설이라고 할 정도로 충격적인 내용이 상당한 소설이지요. 캐시와 히스클리프의 애정과 증오가 절절하게 전해져서 막장스러운 부분은 크게 신경쓰지 않고 읽었던 기억이 나네요.영화는 소설의 앞뒤를 크게 바꾸거나 쳐내고, 캐시와 히스클리프의 멜로에 집중합니다. 'Drive Me Mad'라는 선전 문구처럼 정신이 나갈 것 같은 사랑인데요.아쉽게도 둘의 애증에 뭔가 부족합니다. 애정도 증오도 폭풍같은 강렬함이 없고, 오히려 신체적인 표현만 격정적이에요. 소설의 유명 대사를 여러번 차용하는데, 이 부분도 소설만큼 무게감이 느껴지지 않습니다.결국 내용은 여전히 미친 내용인데 인물과 감정의 무게가 가벼워지니 굉장히 통속적인 이야기로 느껴집니다. 뭐랄까요, 불륜 치정극 같아요. 영상만 고급스..
2026.0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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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영화 「휴민트」 감상
휴민트, 사람을 통한 정보 활동.제목만으로도 첩보극을 기대하게 만듭니다. 그런 만큼 은밀한 정보전과 치밀한 전략이 펼쳐질 것이라 생각했는데... 실제로 마주한 것은 화려한 무쌍액션.첩보 분량이 없진 않습니다. 오프닝은 정석적인 첩보극으로 시작하며 배경을 풀어놓습니다. 휴민트가 어떤 존재인지 알려주고, 이를 마주하는 주인공 '조 과장(조인성)'을 설정합니다. 그는 국정원 과장으로 정의롭지만 무력합니다. 오프닝에서의 사건으로 이후 전개에 필요한 어떤 각오도 다진 것 같네요.이쯤 오면 나름대로 뒷이야기가 그려집니다. 주인공은 비슷한 상황을 다시 만날테고, 이번에는 개인적으로든 조직적으로든 성장하여 문제를 해결하겠죠....라고 생각했는데, 애매합니다.극복하리라 기대한 것들은 고스란히 내버려두고, 액션만으로 모든..
2026.0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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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영화 「왕과 사는 남자」 감상
개인적 편견을 섞어 표현하자면, 여성향 사극이라 하겠습니다. 사극에 흔히 등장하는 정치적 암투 같은 굵직한 사건을 중심으로 하지 않고, 인물들의 감정과 관계의 변화를 이야기의 기둥으로 삼고 있거든요.영화는 수양대군의 계유정난이 끝나고 단종의 복위운동도 한차례 지나간 후, 단종이 유배가기 직전에서 시작합니다. 익히 알고 있는 큼직한 사건은 이미 다 끝난 시점입니다.물론 한명회가 등장하여 계략을 꾸미거나 복위운동이 계속되긴 합니다. 하지만 이런 정치적 움직임은 배경에 가깝습니다. 이야기를 이어가는데 중요한 역할을 하지만, 이야기의 핵심이라고 보긴 어렵죠.이야기의 정수는 광천골 촌장 '엄흥도(유해진)'와 폐위된 선왕 '이홍위/노산군(박지훈)', 두 인물의 감정과 관계의 변화입니다.엄흥도가 이홍위를 어떻게 바라..
2026.0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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