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 don't know if I want to hear this / 듣고 싶지 않아
영화에 나온 표현 시리즈 첫번째로, 제가 좋아하는 영화 '맘마미아!(Mamma Mia!)'입니다. 2008년에 나온 꽤 오래된 영화지만, 여전히 즐거운 영화예요~
I don't know if I want to hear this.
주인공 소피는 엄마의 옛날 일기장에서 아빠에 대한 단서를 찾아냅니다. 그리고 두명의 절친에게도 일기 내용을 읽어주는데요.
타인의, 그것도 친구네 엄마의 일기라니! 한 친구가 '듣고 싶지 않다'고 말합니다. 바로 이렇게요.
I don't know if I want to hear this.
직역하자면 '듣고 싶은지 모르겠어'라는 확신이 없는듯한 표현이죠. 하지만, 실제로는 듣고 싶지 않다는걸 완곡하게 돌려 말한겁니다.
너무 직설적이지 않게, 정중하게 거절할 때 사용하기 좋은 표현이겠네요.
I don't know if I want to go.
나는 별로 가고 싶지 않아.
I don't know if I want to be bothered anymore.
더 이상 방해받지 않았으면 좋겠어.
I don't know if I want them to stay there.
걔들이 거기 머물지 않았으면 좋겠어.
대충 비슷한 느낌으로, 'I don't feel like ...'나 'I'm not ready to ...' 같은 표현도 있겠네요.
ransack 샅샅이 뒤지다
'ransack'은 무언가를 찾기 위해 구석구석 헤집었다는 뜻입니다. 우연히 발견한게 아니고요. 소피가 오래된 가방에서 일기장을 찾아냈다고 얘기하는 대사에서 나와요.
I was ransacking some old trunks and I found this.
오래된 트렁크를 샅샅이 뒤져서 이걸 발견했어.
약탈을 위해 수색하는 경우에도 쓰이네요.
The troops ransacked the palace and pillaged royal treasures.
군대가 왕궁을 휩쓸고 왕실 보물을 약탈했다.
이미테이션 게임
Windows broken. Home's been ransacked.
창문은 깨졌고 집은 난장판이 됐다.
이미테이션 게임도 완전 잼나게 봤는데요. 전공이 CS인지라, 개봉전부터 체크하고 있다가 영화관에 달려갔던 기억이 나네요.
인디아나 존스: 크리스탈 해골의 왕국
The FBI showed up this morning, ransacked your office, searched all your files!
오늘 아침에 FBI가 나타나서 자네 사무실을 뒤져 모든 서류를 조사했어!
The plot thickens.
일기장에 적힌 내용을 들려주다가 앞으로 이야기가 더 복잡해진다는 뜻으로 말합니다.
The plot thickens.
이야기가 재미있어지네.
직역하면 이야기가 두꺼워진다 정도인데요. 우리는 반대로 별 내용이 없어 한눈에 파악되는 이야기를 얄팍하다고 하잖아요. 이와 딱 반대되는 느낌으로 쓰면 될 것 같아요. 이야기 혹은 사건이 복잡하고 감춰진데가 있어 흥미로워진다는 의미가 되겠네요.
참고자료
영화 「맘마미아」 (2018)
영화 「이미테이션 게임」 (2014)
영화 「인디아나 존스: 크리스탈 해골의 왕국」 (20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