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마더스」 관람후기
티스토리 모바일웹에는 스킨이 적용되지 않습니다. 이에 따라 CSS를 적용한 일부 내용이 보이지 않거나, 제대로 표시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반응형웹으로 접속하시면 모바일에서도 깔끔한 화면을 볼 수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보통 예고편을 보고 관심이 생겨 영화를 보는 편인데, 이번에는 어쩌다보니 예고편을 비롯해 아무런 사전 정보도 없이 보게 됐습니다. 덕분에 초반이 무척 흥미진진했어요.
소개
관람 정보
- 15세 이상 관람가 (주제, 선정성, 모방위험)
- 쿠키 영상 없습니다.
줄거리
바로 이웃한 집에 살고 있는 '앨리스(제시카 차스테인)'와 '셀린(앤 해서웨이)'. 두 가족은 부모부터 아이까지 모두가 서로 친한 가족 같은 사이입니다.
하지만 셀린의 아들 '맥스(베일런 D. 비엘리즈)'가 사고를 당한 후, 앨리스는 셀린의 행동에서 이상한 직감을 느낍니다. 심지어 아들 '테오(이몬 오코넬)'마저 친구를 잃은 슬픔을 앨리스와 나누는듯 보이는데요.
앨리스는 가족을 지키고 친구를 되찾을 수 있을까요?
예고편
감상
선뜩한 오프닝에서 이어지는 일상, 그리고 다시 긴장감 넘치는 스릴러로 회귀까지. 진행이 꼼꼼하고 재미있었어요.
이야기의 중심이자 긴장감을 만들어내는 원천은 앨리스예요. 앨리스는 과거 불안증을 앓았던 병력이 있거든요. 그래서 셀린을 의심하면서도, 진짜 셀린이 이상한건지, 자신이 불안증 때문에 그렇게 느끼는건지 확신하지 못하지요.
사건도 여럿 벌어지지만, 사건 자체가 주는 긴장감은 그리 크지 않아요. 그보다는 두 엄마의 심리와 심경에 몰입하게 되네요.
다만, 심리 변화의 밀도가 높다보니 호불호가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앨리스의 감정 변화는 직접적으로 묘사되고, 셀린 쪽은 유추해야 하는 부분이 많으니 여기에 집중하는게 더 재미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상처가 직접적으로 나오는건 별로... 크게 잔인하거나 한건 아닌데, 굳이 저렇게 보여주는 이유가 있는지 모르겠더라구요. 간접적으로 보여주는게 오히려 분위기가 살 것 같은데, 너무 돌직구 아닌가 싶습니다.
그 외엔, 의상과 소품이 인상적이었어요. 시대상을 반영한 것 같은데, 상징적인 옷도 많고 보는 재미도 있습니다. 두 집의 인테리어도 개성있게 화려하고요. 여러모로 눈이 즐거운 영화예요.
영화관 추천까진 조금 애매할까요. 두 주연 배우를 좋아하거나 의상, 소품에 관심이 있다면 추천. 다시 볼 생각은 없습니다.
관람기록
- 마더스
- Mothers' Instinct
- 롯데시네마 기흥 2관
- 2024년 4월 3일
- ★★★ 직감과 망상 사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