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아서」 관람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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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예고편 보고 찜해둔 영화입니다. 실화 기반에 모험과 멍멍이 조합이라니, 이건 아무리 못해도 평타는 칠 치트키죠~🎵
소개
관람 정보
- 12세 이상 관람가 (대사, 공포, 약물)
- 엔딩 크레딧에 사진이 함께 흘러갑니다.
줄거리
어드벤처 레이싱 선수인 '마이클 린드노드(마크 월버그)'는 상위권에 여러번 입상했지만, 정작 우승 기록은 없습니다. 우승에 대한 집념을 버리지 못한 마이클은 여러 난관에도 불구하고 마지막 어드벤처 레이싱에 도전합니다.
수일간 밤낮 없이 700㎞의 험지를 달리는 어드벤처 레이싱. 선수들만으로도 쉽지 않은 대장정에 상처 입은 떠돌이 개 '아서(우카이)'가 뛰어드는데요. 마이클은 아서와 함께 염원의 승리를 거머쥘 수 있을까요?
예고편
감상
마이클이 참여하는 어드벤처 레이싱 월드 챔피언쉽은 터프한 레이싱입니다. 출발점에서 몇개의 중간 지점을 거쳐 결승점에 이르기까지 수백 킬로미터를 달려 누가 먼저 도착하는가를 겨루죠.
중간 지점과 지점 사이의 루트는 정해져 있지 않기에 어떤 경로를 이용할지, 자전거나 카약 등 무엇을 이용할지 진행 전략이 중요합니다. 언제 쉬고, 얼마나 쉴 것인가도 포함해서요.
이런 레이싱이 영화의 상당 부분을 차지하는만큼 볼거리가 많습니다. 끝없는 산과 밀림, 강과 늪 등 다양한 지형이 펼쳐져요. 시원한 자전거 장면도 있고, 산악 등반과 집라인 등 아슬아슬한 장면도 포함되어 쪼이는 맛도 있습니다.
그래도 이야기의 핵심은 마이클과 아서겠지요. 이 둘은 닮은 꼴입니다. 고통에 강하고, 의지가 굳고, 어려운 시기를 겪고 있어요. 마이클은 지난 레이싱 실패로 패배감에 젖어 있고, 유기견 아서는 말해 뭐하겠어요.
둘은 각자의 이유로 레이싱에 참여했죠. 마이클은 우승이고, 아서는 음... 미트볼일까요?
그리고 험한 여정을 함께하며 아서가 팀을 구하고, 팀이 아서를 구하며 떠돌이 개 아서는 팀의 일원이 되어갑니다. 아서를 포용하며 마이클은 얻는 것도, 잃는 것도 있는데요. 그들의 선택은 '레오 선(시무 리우)'의 '팀원이 먼저'라는 대사로 귀결될 것 같아요.
레이싱이 끝나도 인생이 끝나는건 아니죠. 둘에게는 아직 남은 어려움이 있네요. 그래도 한 팀이 되었으니 함께 잘 이겨낼겁니다.
마이클과 아서가 중심이지만, 레오도 꽤 비중이 높습니다. 다면적인 캐릭터라 팀워크 이야기는 레오가 거의 다 한 것 같네요. 다른 두명도 병풍이 되지 않게 적당히 분량을 잡았구요. 이쪽 이야기는 완결되지 않은 느낌이라 조금 아쉬운데, 역으로 아서 이야기를 잡아먹는 것보다는 나은가 싶기도 합니다.
배경으로 떠돌이 개들이 많이 나오는데요. 다들 연기 잘하고 귀여운데, 역시 아서가 독보적이에요. 혼자만 털이 길고 분위기가 달라서 그런가? 귀엽고 동시에 아서왕다운 품위있는 모습이 인상적이었어요.
실화를 바탕으로 한 이야기고, 엔딩 크레딧에 실존 인물들의 사진이 나오는데요. 실제 아서도 귀엽네요~💖
영화관에서 볼만하고, 다시 볼 계획은 없습니다.
관람기록
- 아서
- Arthur the King
- 롯데시네마 기흥 4관
- 2024년 4월 21일
- ★★★ 모험과 멍멍이는 긴장과 감동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