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벅스 데일리 플래너 핑크 2025
대부분의 일정 관리는 온라인 캘린더와 공유 시스템을 통해 온라인으로 관리하지만, 노트형 플래너도 요약본 느낌으로 계속 사용하고 있어요.
최근 5~6년 정도는 F사 데일리 플래너를 사용했는데, 가격이 야금야금 올라서 이제 배송비를 포함하니 3만원이 넘네요.
어차피 큰 역할은 없던 보조 도구라 고민하던 찰나, 맘을 읽은 듯 스타벅스 플래너 증정 이벤트 알람이 왔어요. 어차피 여차저차 쌓이는 프리퀀시, 미션음료 포함 커피 몇 잔 더 마시기로 결정! 그리고 오늘 데일리 플래너 수령했습니다.
기왕 받아왔으니 개봉기 겸 간략한 소개나 써 보겠습니다.
제조사는 몰스킨.
전면에는 스타벅스 로고가, 후면에는 몰스킨 로고가 찍혀 있어요.
분실시 연락달라는 메시지를 적는 첫 페이지. 늘 적어두지만 한 번도 잊어버린 적이 없어서...
다음 장은 실질적인 표지인데,
앞장과 꽤 넓은 범위가 접착되어 있어 활짝 펴지지 않네요.
그리고 연간 달력이랑,
늘 비워두는 개인 페이지.
줄노트 4페이지 후
월간 페이지가 있습니다.
일간 페이지는 기본적으로 1D1P인데,
주말은 2D1P네요.
업무용이 아니라 주말 작성분이 더 많은데, 아쉬워요.
좌우 페이지에 동일한 줄 높이, 여백 없는 구성 등 깔끔한 디자인은 좋습니다. 마지막으로 몰스킨 플래너 사용한게 거의 10년 전이라 가물가물한데, 내지 디자인은 거의 변화가 없는 것 같네요.
후반에 줄노트가 몇 장 더 있고, 가장 끝에는 포켓이 달려 있습니다.
안에 몰스킨 카드가 들어있네요. 예전에는 스타벅스 쿠폰을 줬는데... 찾아보니 없어진지 꽤 된 모양이에요.
노트 품질은 음... 사은품이지만 그래도 아직은 몰스킨 명성이 있으니 깔끔하게는 나오겠지 생각했는데요. 아쉬운 부분이 많이 보여요.
일단 책등에 구김이 많이 가는 편이에요. 내지 살펴본다고 전후로 두세번 훑었더니 벌써 책등에 선이 생겼거든요😂
내지는 얇아서 뒷장이 많이 비치는데다 상태도 그리 좋지 않습니다.
내지 접힘 1.
내지 접힘 2.
내지 찍힘.
찍힘은 이것 말고도 많은데 사진으로는 잘 안 보여서 그나마 보이는 한 장만.
이물.
오염.
반점. 펄프 단계에서 생긴건지 발생수가 많아요. 어차피 다 검은 점이니 사진은 한장만.
꼼꼼하게 한장한장 본 것도 아니고 촤라락 넘기다 뭐가 보이면 멈추는 식으로 살폈는데, 두 손 가득 꼽고도 남네요ㅎㅎ
아쉬운 점을 떠나 가장 큰 문제는, 펼쳤을 때 확 퍼지는 화학 제품 냄새. 접착제인지 약간 시큼한 냄새가 상당히 많이 나요. 통풍 잘 되는 곳에 널어두면 좀 없어질런지...
커피 마신김에 증정품으로 받기엔 괜찮다 싶고, 플래너를 노리고 일부러 커피를 마실 정도는 아닌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