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스파이 코드명 포춘」 관람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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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파파고가 말하길, 부제인 Ruse de guerre는 프랑스어로 교묘한 술책을 의미한다네요. 근데, 교모했던가...?
소개
관람 정보
- 15세 이상 관람가 (폭력성)
- 쿠키 영상 1개 있습니다.
줄거리
우크라이나 마피아 갱단이 일명 '핸들'이라는 장치를 훔치고, 억만장자 무기상인 '그렉 시몬스(휴 그랜트)'가 '핸들'을 판매한다는 정황이 포착됩니다. 영국 정부는 업계 최고의 스파이 '오슨 포춘(제이슨 스타뎀)'에게 '핸들'을 회수하라는 임무를 내립니다.
하지만, 팀 구성부터 잡음이 생기고, 새로 들어온 인물들은 뭔가 탐탁지 않은 모양새. 과연 오슨은 무사히 '핸들'을 되찾을 수 있을까요?
예고편
감상
발걸음으로 시작해 비트로, 음악으로 넘어가는 오프닝이 아주 멋졌어요. 여러 나라의 전경과 건축물도 근사하게 나왔구요. 영화 전체적으로야 어떻든, 장면장면 볼거리는 꽤 있었어요.
특유의 캐릭터와 말장난은 호불호가 있을 것 같아요. 개인적으로 좋고 나쁨을 떠나 액션, 스파이물 특유의 극적인 느낌이 별로 안 들어서 아쉬웠어요. 사기극 같은데 나왔으면 잘 어울렸을 것 같은데요.
가장 중요한 액션은 애매하네요. 총, 칼부터 폭탄과 미사일까지 다양하게 등장하고, 카 체이싱도 꽤 길게 펼쳐져요. 그런데 뭔가 신나지가 않아요. 액션물 특유의 시원한 맛이 없고 밋밋한 느낌? 그나마 좋았던 건 로켓포랑 미사일 정도...
더불어 해킹, 지원 사격 조준 등 후방지원이 액션과 교차로 나오는데요. 보통은 후방이 흐름을 유도하고 긴장감을 높여주는데, 이번 후방은 흐름을 뚝뚝 끊어요. 당연히 긴장감도 이어지질 못하구요. 이야기 흐름상 후방이 있어야 하는건 알겠는데, 컴퓨터 화면이 나올 때마다 몰입 다 깨지고 답답함 지수만 쭉쭉 상승.
셋둘하나 카운팅과 스나이핑 등 액션과 후방이 합을 맞추는 부분이 있는데, 이런 합이 더 많았으면 좋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주먹질이 많고 칼싸움도 있긴 하지만, 대체로 묘사가 잔인하진 않아요.
취향에 맞는다면 영화관에서 볼만합니다. 몇몇 멋진 장면이 있고 음악도 훌륭하거든요. 다시 볼 생각은 없습니다.
관람기록
- 스파이 코드명 포춘
- Operation Fortune: Ruse de Guerre
- CGV 기흥 3관
- 2023년 8월 31일
- ★★★ 카타르시스 없는 액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