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리고 싶은 무언가/화장품

연작 스킨 퍼펙팅 프로텍티브 베이스프렙

2021. 8. 6.

[내돈내산]
내 돈 주고 내가 산 제품입니다.

미친 퍼프에 이어 죽은 쿠션/파운데이션에 숨을 불어넣어주는 제품 2탄, 연작의 스킨 퍼펙팅 프로텍티브 베이스프렙(이하 프렙)입니다.

선물용으로 샀는데 상자가 구겨진채 배송되어서 선물하지 못하고 제가 쓰게된 비운의 제품이에요. 헌데 쓰다 보니 이제는 필수템에 가까워졌네요 ㅎㅎ


일종의 프라이머인데, 그냥 프라이머라고 퉁치고 지나가기엔 아쉬운 제품이에요. 모공 좀 매워주는 흔한 프라이머랑 비교하기엔 효과 범위도 다르고 결과물도 많이 다르거든요.

프라이머 제품마다 강조하는 효과가 다른데, 큼직하게 묶어보면 대충 다음 세가지가 아닐까 싶어요.

  1. 매끄러운 피부 표현
  2. 파운데이션 밀착력과 지속력 상승
  3. 보습 혹은 수분 유지

프렙 역시 위 세 가지 기능을 제공하고 있어요. 그리고 세가지 중에서도 두번째 밀착력과 지속력 상승이 눈에 띄게 차별화되어 있지 않나 싶어요.

이전 포스팅에서 미친 퍼프가 두껍게 혹은 얼룩덜룩하게 발리는 문제를 해결해줬다면, 프렙은 밀착력이 부족해 들뜨는 문제를 깔끔하게 해결해주는 솔루션이에요. 프렙 위에 파데를 올려보면 밀착력 차이가 바로 느껴질 정도거든요. 밀착된 상태로 지속도 상당히 오래 잘 되는 편이구요.

특히, 피부에 착 붙질 못하고 허옇게 떠버리는 파데나 지속력이 약해 오후되면 슬슬 사라지는 파데에 효과가 컸어요. 밀착력 약한 파데는 프렙을 바른 날이랑 바르지 않은 날이랑 대충 봐도 알 수 있을 만큼 차이가 확연해요.

그 외 요철이나 주름 커버, 보습력, 발림성 등은 전체적으로 무난한 수준이에요. 앰플에 가까운 제형으로 얇게 발리는 편이라 작은 콩알만큼이면 얼굴 전체에 사용할 수 있어요.

다만, 무너짐은 그리 예쁘게 나오지 않네요. 원래 촉촉한 계열 파데를 주로 써서 지속력은 떨어져도 무너짐 자체는 자연스럽고 깔끔하게 나오는 편이었거든요. 헌데 프렙을 사용하면 강제로 파데를 잡아둔 느낌이랄지, 부분적으로 조금씩 무너져서 오히려 지저분해 보일 때가 있었어요.

파데가 무너지기까지 시간을 상당히 늘려주니 9-5 정도의 일상적인 메이크업에서는 문제없이 좋은 효과를 볼 수 있고, 12시간 이상 버텨야 한다면 고민될 것 같아요.

이러니 저러니 해도 사용하면 차이가 바로 눈에 보이는 제품이라 좋은지 어떤지 직접 써 보는게 가장 좋다고 생각해요. 특히 피부가 건조해서 파데가 뜨는 분은 샘플이나 매장에서 써볼 기회 있으면 꼭 써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