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매노트

위메이드 밀크 쿠키

2021. 7. 19.

여러 가지 과자 중에 제가 가장 좋아하는 타입은 버터 쿠키예요. 그중에서도 너무 무르지 않고 단단하지만 농후한 쿠키를 좋아합니다. 나폴레옹 과자점의 몇몇 쿠키랑 홍콩의 기화병가 쿠키가 가장 이상적이었던 것 같아요. 하지만 둘 다 가격이 만만치 않고 지리적으로 쉽게 구할 수 있는 것들도 아니라 아쉬웠어요. 그러던 중에 이상에 꽤 가까운 과자를 발견했으니, 바로 위메이드 밀크 쿠키(WeMade Milk Cookies)입니다.

제과점 쿠키만큼 고급스러운 느낌은 아니지만, 가성비가 좋고 무엇보다 질감이 제가 원하는 타입이에요. 입자가 곱고 밀도가 높은 쿠키. 반으로 분지르면 부스러지거나 구부러지지 않고 똑 부러지는 강도에, 입에 넣으면 농후하고 부드러운 느낌입니다.

해외 과자들은 포장이 콤팩트한 편인데 이 쿠키는 생각보다 상자가 컸어요. 상자 재질도 조금 두꺼운 편이고, 부서짐 방지를 위해서인지 플라스틱 케이스로 어느 정도 공간을 만들어놨네요. 그래도 상하좌우로 공간이 조금 있을 뿐, 상당히 빽빽하게 과자가 들어가 있습니다. 온라인으로 주문해서 택배로도 받아봤는데 부서진 게 없는 걸 보면 잘 계산된 포장인 것 같아요.

사진에서 보다시피 하나에 10g씩 낱개 포장이 되어 있어서 시간을 두고 야금야금 까먹기에 아주 좋아요. 게다가 각 봉지마다 유통기한이 적혀 있구요. 여기저기서 주문했는데 보통 유통기한이 8~9개월 정도 남은 제품이었으니 참고하세요~

과자 자체는 단순한 네모 모양이고, 쿠키답게 적당히 도톰한 두께예요. 무르지 않고 단단한 재형이지만, 입에 들어가면 부드러운 느낌으로 씹을 수 있어요. 먹을 때 가루는 별로 나오지 않는 편이에요.

지금보니 사진이 너무 맛없게 나왔네요ㅠㅠ

밀크 쿠키라 그런지 전지분유 향이 많이 나요. 진한 우유향이라고 하면 우유향인데, 전 역시 전지분유 냄새라고 느껴지네요. 저한테는 어렸을 때 자판기에서 따끈하고 달달한 우유를 뽑아먹던 추억이 떠오르는 맛인데... 요즘은 자판기에 우유 잘 없죠?

버터 함량은 25%, 우유 4%와 우유 분말 0.5%가 함유되어 있어요. 그 외 달걀과 설탕, 아몬드 분말, 옥수수 분말 외 잡다한 것들이 들어갔구요. 전체적으로 적당하다고 생각합니다.

제조사는 대만의 Hyuna Foods이고, 저는 트레이더스에서 처음 접했는데, 편의점과 온라인 등 여러 곳에서 팔고 있는 모양이에요. 12개짜리 소포장도 있구요.

주위에 간식 선물할 일이 생겼을 때 12개들이 사서 뿌렸는데 평도 제법 괜찮았구요. 어디서 살 수 있냐는 질문 받으니 괜히 뿌듯하기도 하고, 여러모로 잘 써먹었습니다. 한동안 제 과자 리스트 상위에서 내려오지 않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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