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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니모리 인텐스 케어 골드24K 스네일 화이트닝 에센스

※ 제 돈 주고 제가 직접 2번 이상 구매한 내돈내산 제품만 다룹니다. 본격적인 제품 리뷰가 아니고, 간단한 사용 소감과 개인적인 이야기입니다. 제 피부는 많이 건조한 편이고, 유분감 있는 제품을 선호합니다.

올해 새로 산 제품입니다. 마음에 들어서 연달아 추가 구매했구요. 같은 라인의 제품이 몇 가지 더 있었던 것 같은데, 공홈 쇼핑몰에는 제품이 제한적으로 올라와 있는걸 보면, 제가 거의 막차를 탄 건가 싶기도 하네요.

 

[토니모리] 인텐스 케어 골드24K 스네일 화이트닝 에센스

이름이 참 길어요. 이하, 토니모리 스네일 에센스로 부를게요.

제품 설명을 읽어보면, 미백에 중점을 둔 에센스인 것 같습니다. 다만, 저는 화장품의 미백 기능에 의미를 두지 않는 편이라서요. 딱히 이번뿐만 아니라 지금까지 미백 기능성 제품이라고 표시된 화장품 많이 써 봤지만, 유의미한 효과가 있다고 생각해 본 제품은 하나도 없었어요. 너무 보수적으로 판단해서 그런지도 모르겠지만, 하여튼 제게는 그냥 보습 에센스 포지션이에요.

한 가지 더 뻘소리를 하자면, 용기에서 심히 호불호가 갈리지 않을까 싶어요. 깔끔한 디자인에 가벼운 플라스틱 재질이라 실용적이면서도, 펄이 들어간 플라스틱이라 나름대로 고급스러운 느낌을 살렸어요. 유리병 화장품을 피하고 싶은 제게는 참 맘에 드는 재질이에요. 다만, 전체적으로 고급스러워 보이느냐고 묻는다면 애매하거든요. 거의 6만원에 가까운 정가를 생각하면 물음표가 남아요.

 

왜 샀더라?

솔직하게, 배송비 면제 금액 채우려고 샀습니다. 시즌 상품으로 대폭 할인을 하고 있길래 어중간한 것들로 채우느니 이거나 사보지 싶어서 샀더랍니다. 전부터 달팽이 점액 여과물이나 금가루가 들어간 제품이랑 잘 맞았던 이유도 있구요.

 

왜 다시 샀더라?

보습력이 정말 맘에 들어서 다시 샀어요. 저녁에 스킨케어 때 발라두면 밤에 크림을 덧바르지 않아도 다음날 아침까지, 아침에 발라두면 저녁에 화장 지울 때까지 촉촉함이 유지가 잘 됐거든요. 바르자마자 촉촉한 제품은 많이 있어도, 장시간 유지가 되는 제품은 드물잖아요.

다른 에센스 사용하느라 토니모리 스네일 에센스를 며칠 건너뛴 적이 있는데, 그때 차이가 확 느껴졌어요.

제품 자체가 맘에 든 데다가, 할인 + 단종될지도 모른다는 불안감까지 더해져서 바로 재구매에 들어갔습니다.

 

어떻게 쓰고 있는지?

특별한 것 없이 일반 에센스처럼 사용합니다. 로션/크림 전에 바르죠. 이 에센스 덕분에 크림 사용량도 좀 줄었고, 피부도 편해졌어요.

아침에는 반드시 바르고, 저녁이나 밤에는 피부 상태에 따라 이니스프리 블랙티 앰플이랑 토니모리 스네일 에센스 중에 하나를 골라 바르고 있어요. 요 며칠을 생각해보면 후자 쪽이 확연히 많네요. 계절이 바뀌어서 덜 건조해지면 비중이 달라지지 않을까 싶긴 한데, 지금으로서는 토니모리 스네일 에센스 쪽에 단연 손이 많이 갑니다. 두 제품의 보습력 차이가 너무 커요.

 

특징과 장단점은?

앞서 말한 대로 시간이 지나도 보습 유지가 잘 된다는 점과 바른 직후 끈적임 없이 보들보들하게 마무리 된다는 게 강점이었어요. 저는 이쪽에 가치를 많이 두는 편이라, 이것만으로도 상당히 좋은 제품이라고 평가했습니다.

다만, 바를 때 흡수력이나 촉촉함은 그냥 무난한 수준이에요. 오히려 수분이 겉돌면서 빨리 흡수가 안 된다는 느낌도 있고, 유분감이 적어서 바른 직후에는 특별히 촉촉하다는 느낌이 안 들거든요. 시간이 지나도 보습 유지가 잘 된다는 게 오히려 신기했죠. 혹시 싶어서 며칠에 거쳐 발랐다 안 발랐다 시험도 여러 번 했을 정도에요.

플라스틱 용기 얘기는 앞에서 했으니 패스하겠습니다.

 

가격은?

정가가 58,000원입니다. 용량은 35mL. 가성비를 따질 제품군은 아니라고 생각해요.

제가 구매한 가격은 9,860원입니다. 할인폭이 워낙 커서 감이 잘 안 잡히네요. 일단 유통기한이 1년 3개월 정도 남은 제품이었는데, 유통기한 임박보다는 재고 처리가 아니었을까 싶습니다.

비교를 건너뛸 수는 없으니, 정가 기준 100mL당 16만 6천원 정도. 실구매가 기준으로는 100mL에 2만 8천원 정도네요.

할인가가 워낙 저렴해서 넉넉히 쟁여놨습니다. 이번에 사 둔걸 다 쓰고 정가로 사야 할(+ 살 수 있는) 때가 온다면 고민 좀 할 것 같아요. 특별히 대안이 생기지 않는다면 구매하지 않을까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