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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니모리 미친 퍼프

2021. 8. 2.

[내돈내산]
내 돈 주고 내가 산 제품입니다.

오늘은 토니모리의 미친 퍼프입니다. 이름이 참 강렬하죠.

오프라인 매장에서 봤을 때, 제품 포장에는 PUFF라고 크게 쓰여 있고, 스티커에 미친 퍼프라고 쓰여 있길래 수식어라고만 생각했는데요. 온라인 쇼핑몰에 가 보니 제품명 자체가 미친 퍼프더라구요.

실제로 사용해 본 소감도 '진짜 미쳤다' 였을 정도로 제게는 만족스러운 제품이기도 해요.


미친 퍼프는 습식 폴리우레탄 퍼프예요. 흔히 루비셀 퍼프라고 하는, 쿠션용 기본 퍼프지요. 만져보면 표면이 부드럽고, 퍼프면 전체에 미세한 구멍이 오밀조밀 뚫려 있어요.

미친 퍼프의 특징이나 장단점 역시 습식 폴리우레탄 퍼프의 연장선에 있어요. 대충 두드려도 파데가 균일하게 도포되고, 매끈하고 광나는 깐달걀 같은 피부로 표현돼요. 대신 매트한 표현은 어렵고, NBR 퍼프 등에 비하면 아무래도 밀착력은 떨어지는 편이에요.

미친 퍼프가 유독 좋았던 점은 양 조절이었어요. 퍼프가 머금는 양은 조금 많고 한 번에 뱉는 양은 조금 적어 범퍼 역할을 한다는 느낌이었거든요.

이 쿠션 역할 덕에 파데가 얇고 고르게 발려요. 그에 따라 피부 표현은 자연스럽고 깨끗하게 나오고, 밀착력과 유지력은 한층 높아져요. 커버가 필요한 부분만 얇게 덧발라 깔끔함은 유지하면서 커버력을 올릴 수 있구요.

양 조절이 어려운 쿠션이나 얼룩덜룩하게 발리는 리퀴드 파데 등 사용하기 까다로운 제품이 몇 개 있었는데, 미친 퍼프로 바르면 간단히 깔끔하게 나오더라구요. 애매한 파데/쿠션에 심폐소생술을 해 주는 훌륭한 도구예요.

다만, 머금는 파데가 많으니 아무래도 전체 사용량도 많아지는 편이에요. 저는 퍼프를 자주 세척하는데 이때 흘러나오는 파데를 보면 좀 아까울 때도 있어요.

리퀴드 파데와 NBR 혹은 물방울 퍼프 조합을 오랫동안 사용했는데, 요즘은 쭉 미친 퍼프 일변도일 정도로 만족하며 사용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