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짧은 외출, 빠른 대출

도서관은 이미 2월부터 쭉 휴관 중이지만, 도서 대출은 제한적으로나마 지원하고 있어요. 대출할 책을 온라인으로 예약하고, 다음 날 방문해서 수령하는 방식입니다. 화요일부터 토요일까지, 오전과 오후로 나눠 하루 두 번, 일정량의 예약만 받고 있는데 마감은 상당히 빠른 편이에요. 오픈 시간 전부터 대기해서 예약에 성공한 덕분에 오랜만에 도서관에 다녀왔습니다.

올봄의 처음이자 마지막 외출이 될 것 같은 느낌이 들어서 오가는 내내 사진도 몇 장 찍었어요. 사실 선거일에도 나가긴 하겠지만, 투표소가 진짜 코앞이라서요.

도서관 가는 길에는 꽃나무가 많아서 봄이면 풍경이 좋습니다.

이미 완연히 봄인가 싶다가도 막 돋아나는 새싹을 보면 이제 시작이구나 싶기도 합니다. 다음에 외출할 때는 풍경이 또 어떻게 변해있을지 궁금하기도 해요. 과연 봄일는지, 여름일지!

도서관에는 장서를 모두 소독했다는 커다란 플랫 카드가 걸려 있어서 최근 분위기가 실감이 나더군요. 도서관 입구에 안팎으로 책상을 펴고 대출 창구를 운영하고 있는데, 자동문을 반만 열리게 해서 창구로 삼은 아이디어가 재미있었어요. 마스크를 착용하고 비치된 손 소독제를 사용해달라는 안내가 있고, 회원증 놓는 위치 등 접촉이 없도록 여러 가지로 신경을 쓰고 있었어요.

예약한 책은 이미 비닐봉지에 밀봉된 상태! 회원증을 보여주고 대출 권수만 확인하면 바로 받을 수 있어요. 덕분에 한동안 읽을거리가 생겨서 행복해요 >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