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리고 싶은 무언가/화장품

샘플 정리 1

2022. 7. 1.

[내돈내산]
내 돈 주고 내가 산 제품 혹은 그에 따른 샘플입니다.

봄맞이 대청소 때 화장품 샘플도 정리를 했는데… 어느새 꽤 많이 쌓였네요. 제품을 샀더니 딸려온 무작위 샘플도 있고, 궁금해서 산 배송비 체험 샘플도 있어요.

정리해보니 생각보다 양이 많아서, 본격적으로 샘플 평가 및 소진을 시작했습니다. 덤으로 블로그에도 맘에 든 것들 위주로 간략히 정리해보려구요. 낱장이라 가타부타 말하기 힘든 것들이나 별로인 것들은 다루지 않을 거예요.

 

헤라 시그니아

나르시스 뷰티 라인 (워터 / 에멀전 / 크림) + 루미네소스 래디언스 퍼밍 세럼

나르시스 뷰티 3종은 리뉴얼되었는지 아모레몰에 소용량 세트 외에는 안 보이네요.

전체적으로 건성용에 가깝다고 생각해요. 점성이 있거나 꾸덕한 편이고, 보호막을 남기는 타입이에요. 크림이 상당히 꾸덕한데 피부 위에서 빠르게 녹지 않아 조금 아쉬웠어요.

은은한 꽃향이 있어요.

보습력은 훌륭하지만, 사용감은 조금 아쉬웠다 정도. 리뉴얼로 사용감이 개선되었다면 다시 써 보고 싶어요.

더불어 워터와 세럼에는 금박이 콕콕 박혀 있습니다. 할머니가 금 들어간 화장품을 좋아하셔서, 금박 들어간 것들은 따로 기억을 해 둬요 ㅎㅎ

 

라이크와이즈

수퍼자치 워터 라인 (에센스 / 워터 젤 / 크림 앰플 / 크림&크림 / 크림 밤)

역할이 겹치는 부분이 있어, 토너로는 워터 에센스나 워터 젤 중 한 가지, 크림으로 크림&크림이나 크림 밤 중 한 가지 골라 사용했어요.

전체적으로 흡수가 빠르고 사용감이 좋았어요.

개인적으로 다시 살만하다 생각한건 워터 에센스와 크림 앰플, 크림&크림의 3가지였어요. 나머지도 나쁘진 않은데, 가격대가 있다 보니 대체품도 여럿 생각나서 애매하다 정도.

워터 에센스는 가벼운 발효 에센스 느낌으로 특유의 향이 조금 있어요. 촉촉과 산뜻 중간쯤이라 건성에게는 조금 부족할까 싶기도 해요. 여름에 쓸 목적으로 재구매할법.

크림 앰플은 앰플이라기보다는 쫀쫀한 로션 느낌이었어요. 시슬리 에멀전 대체품으로 쓸만하겠다 생각했어요.

크림&크림은 부드럽게 발리는 느낌이 아주 좋았어요. 나름 촉촉한 편이라, 위에 오일 한 번 더 올리면 딱 좋겠다 싶었구요.

참고로 크림 밤은 단단한 제형으로 피부 위에서 사르르 녹는 버터크림 계열이에요. 취향이 아니라 저는 패스했지만, 이런 쪽 좋아하면 나쁘지 않았을 것 같아요.

 

동인비

윤 라인 (윤수 / 에센스 / 유액 / 크림)

기본적으로 건성용 라인이라 생각해요. 라인 중 일부 제품은 수부지까지 커버할 수 있겠다 싶구요.

전체적으로 인삼꽃 향이 은은하게 있구요.

윤수와 윤 유액, 윤 크림은 상대적으로 가볍고 사용감이 좋아요.

윤수는 묽은 젤리 같은 독특한 제형인데, 빠르게 흡수되고 보습력도 준수했어요.

유액은 농축 로션이랄까요, 세럼과 로션 중간쯤? 로션치고는 흡수력이 아주 좋고, 속은 촉촉하게 만들어주는 반면 보습막 효과는 거의 없어요. 사용감은 산뜻하다기보다는 부드러운 편이구요. 저는 꽤 만족했고, 지성에겐 가볍지 않을 것 같아요.

크림은 흔한 꾸덕 크림계. 굉장히 부드럽게 발리지만, 바른 후엔 잔여감이 있어요. 촉촉하고 유분감도 좀 있는데 건성용 크림이라고 잘라 말하긴 부족해요. 약간 건조한가 싶은 피부에 좋을 것 같아요.

앞의 세 가지와 다르게, 윤 에센스는 제대로 건성용 느낌이에요.

에센스는 영양감 풍부하고 쫀쫀하면서도 보습력이 좋은 편이에요. 다만, 점성이 강한지 얇게 펼쳐지지 않고 뭉치는 느낌이 있어요. 그렇다고 양을 늘리면 끈적임이 올라오구요. 사용감은 아쉽지만 효과는 꽤 맘에 들어서, 저는 윤수나 유액에 섞어서 사용했어요. 윤수 2에 에센스 1 정도로 섞으면 앰플 느낌이고, 유액 3에 에센스 1 정도로 섞으면 농후한 로션 느낌으로 사용할 수 있거든요. 특히 후자 유액 + 에센스는 다시 사서 쓰고 싶다할 정도로 만족.

 

동인비

자생 라인 (에센스 / 원액 에센스 / 크림)

수부지용 라인이라 생각해요. 전체적으로 가볍고, 마무리가 깔끔한 편이에요. 사용감도 고급스럽구요.

전체적으로 인삼꽃 향이 있습니다.

제게는 여름에 쓰기 좋은 라인이었어요. 가볍지만 촉촉하게 보습은 제대로 해 줬거든요.

에센스는 토너고, 원액 에센스가 일반 에센스 제형이에요. 둘 다 흡수가 빠르고, 잔여감도 없어서 꽤 깔끔하게 사용할 수 있어요. 저녁까지 당김이 느껴지지 않을 정도로 보습력도 갖추고 있구요.

크림도 묽은 편으로 로션과 크림 중간쯤 되는 제형이에요. 촉촉하긴 한데 넉넉히 사용해야 하고, 보습막용 크림은 따로 사용하는게 좋았어요.

아마 수부지가 쓰기 좋을 것 같고, 건성은 여름에, 지성이라면 조금 건조한 계절에 쓸만하지 않을까 싶어요.

 

파뮤

밸런스 모먼트

아주 살~짝 뽀얀 느낌이 도는 토너로 점성이 살짝 있어요. 바를 때 살짝 끈끈한 느낌이 있지만, 흡수시키고 나면 신기할 정도로 보송하게 마무리되네요.

보습력은 보습에 충실하다 싶을 만큼 준수한 편이었구요. 다만, 밸런스 모먼트라는 이름처럼 수부지에게 더 좋지 않을까 싶어요. 건조한 피부에 충분하다고까지 말하긴 애매하네요.

가벼운 향이 있어요. 파뮤답게 은은하고 예쁜 향이고, 파뮤 제품 중에서는 향이 옅은 편인 것 같아요.

 

뤼미에르 바이탈 씨

완전 물 타입이라 왈칵 쏟아져서 살짝 당황. 역시 바를 땐 끈끈한가 싶은데 흡수시킨 후엔 산뜻한 편이었어요. 파뮤 특유의 장미향이 아주 좋아요.

비타민C가 함유된 미백 기능성 제품인데요. 미백은 잘 모르겠고, 피부결은 확실히 매끈해지네요. 예상치 않게 속건조에 효과가 좋았구요.

굉장히 만족스러웠고, 사실 본품도 썼는데… 사용기간이 길어지니 트러블이 조금 생겨서 일단 미뤄뒀어요.

 

프리메라

미라클 씨드 에센스

보틀형 샘플 하나뿐이라 평가하기 애매하네요. 나름 아껴서 2.5번 사용했어요.

옛날 소프너 느낌으로 사용하면 피부가 부들부들해져요. 속보습에 좋은 느낌. 잔여감 없이 산뜻하게 흡수되어 사용감도 좋구요. 비타민 콤플렉스가 함유된 기능성 제품인데, 자극 없이 순한 느낌이었어요.

사용량이 적었던지라 결론짓긴 어렵고, 기회가 있으면 추가로 써 보고 싶다 정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