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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더바디 닥터 라이언 선크림

제목을 뭐라고 쓸지 고민했어요. 제품 뒷면에 공식 표기된 제품명은 '온더바디 더마솔루션 무기자차 선크림'이고, 제품 정면에 적힌 내용은 '닥터 라이언 더마 솔루션 미네랄 선 크림'입니다. 제가 구매한 온라인 쇼핑몰에는 '닥터라이언 더마 무기자차 선크림'으로 나와 있구요. 이름이 길고 많아요...

제품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무기자차(물리적 자외선 차단제)고, 자외선 차단 지수는 SPF48+ / PA+++ 입니다. 성분표를 보면 징크옥사이드 15.68%와 티타늄디옥사이드 5%가 들어 있다고 기재되어 있어요.

드물게 징크옥사이드와 티타늄디옥사이드 함유율이 구체적으로 적힌 제품이에요. 이것 외엔 10년도 더 지난 옛~날에 두 번인가 봤던 것 같아요. 이공계라 그런지 그냥 성격인지 몰라도, 두 성분 함유율 적힌거 보고 이런건 사줘야 한다며 바로 구매했더랍니다. 소비자에게 정확한 정보 제공은 중요한 미덕이니까요!

참고로 징크옥사이드와 티타늄디옥사이드 함유량에 따른 자외선 차단율 테이블을 본 적이 있는데, 거기에 대입하면 SPF48과 PA+++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더군요. 소스도 기억이 안 나고, 자세한 수치도 기억이 안 나니 그랬다더라 정도로 넘어갈게요.

일반적인 크림 제형이고, 전체적으로 무난한 무기자차 선크림이에요. 촉촉하고 부드럽게 발리는 편이고, 들뜨거나 메이크업이 밀린 적도 없어요. 물론, 흔한 무기자차 선크림이 그렇듯 쏙 흡수되는 제형은 아니니 답답한 느낌이 없진 않아요. 그래도 전체적으로 보면 준수한 정도는 된다고 생각해요.

백탁도 심하지 않아 시간이 지나면 피부랑 잘 어우러지는 편이에요. 바를 땐 하얗게 느껴지지만, 한 5분 정도만 지나면 크게 눈에 띄지 않을 정도까지 좋아져요. 아래 사진을 보면, 손등 왼쪽만 선크림을 바른건데 크게 차이 안 나죠? 참고로 콩알만큼 짜서 두껍게 바른겁니다.

징크옥사이드와 티타늄디옥사이드가 모두 들었다는 점도 맘에 들고, 특히 징크옥사이드가 메인인데 뻑뻑하지 않아서 좋았어요.

무난한 사용감에 괜찮은 성분 구성, 그리고 수치 표기에 가점을 받아 제게는 현재 최고의 선크림으로 자리잡고 있습니다.

혹시나해서 적자면, 유기자차나 선밀크 등과 비교하긴 어려워요. 이쪽은 백탁 없음, 부드러운 발림 등 사용감면에서 월등히 유리하니까요. 대신 눈시림 등 반대급부가 있구요. 제게는 없는 선택지인데, 얽힌 이야기를 풀자면 너무 길어지니 각자 선택의 영역이라고 해 둘게요.

용량도 50㎖로 큼직한 편이고, 정가는... 쇼핑몰마다 제각각이라 확실치 않고, 현재 네이버 LG생활건강샵에서 1+1으로 15,900원에 팔고 있네요. 제가 산 최저가는 6천원이구요.

쟁여둔 것도 슬슬 떨어져가니 저도 추가 구매하러 가야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