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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녀공장 파데프리 선크림

2022. 6. 17.

[무료 제공]
업체로부터 무료로 제공받은 제품입니다.

마녀공장의 파데프리 선크림입니다. 의무 후기는 해당 사이트에 글을 올리는 것으로 이미 끝났고, 이 포스팅은 개인적으로 마음에 들어 추가로 올리는 글입니다.

사용 직후에 꽤 맘에 들어 구매를 생각했어요. 원래 개당 28,000원인데, 당시 출시 완판 기념 할인에 쿠폰까지 사용하면 2개 묶음을 3만원 아래로 살 수 있었거든요. 고민하다 2개 묶음이 부담스러워 결국 보류했구요.

그리고 현재 마녀공장 x 네고왕 진행중인데, 이 파데프리 선크림도 행사 품목으로 1개를 6,900원에 살 수 있어요. 할인은 반갑지만, 개인적으로 시기와 가격은 좀 아쉽네요. 판매 채널별 가격차는 이해하는 편인데, 이번엔 가격 차이가 크고, 특히 두 이벤트 기간이 너무 가까워서요. 이전 이벤트가로 샀으면 지금 꽤나 억울했을 것 같아요. 결과적으로 안 샀으니 말을 얹는 것도 그렇지만… 각자 판단할 부분이겠죠.


파운데이션(이하 파데)을 겸하거나 대체할 수 있는, 이름 그대로 파데프리 선크림이에요. 색이나 커버력, 유지력 등 선크림보다는 파데에 비교해야 좋을 특징이 많았어요.

일단 색이 파운데이션 같은 베이지 계열이에요. 요즘 자주 보이는 톤업 선크림 제품은 보통 핑크톤을 띄는데, 이건 파데에 가까운 베이지톤이라 훨씬 자연스러운 느낌으로 쓸 수 있어요.

분홍빛, 잿빛이 돌지 않는 자연스럽고 예쁜 피부색으로 표현되고, 시간이 지나도 칙칙해지는 느낌 없이 색 유지도 잘 되었어요. 톤업 선크림의 분홍분홍한 느낌이 별로였다면 아주 좋은 대체품이 될 것 같아요.

피부 표현도 어지간한 파데 이상으로 잘 나왔어요. 맨 얼굴처럼 자연스러우면서도 깨끗하고 맑은 피부로 표현되거든요. 어색함이나 텁텁함 없이 깔끔하게 표현되어서 굉장히 만족스럽게 쓰고 있어요.

전체적인 커버력도 파데급이라 가벼운 기미나 홍조 정도는 적절히 가려주고, 모공과 요철 커버도 준수하다 생각해요.

더불어 레이어링이 참 쉬워요. 여러번 덧발라도 뭉침이나 경계 없이 올라가고, 덧바르는 만큼 커버력은 확실히 올려주거든요.

얇게 바르면 ‘커버력은 그다지 없는 자연스러운 계열의 파운데이션’ 느낌이고, 도톰하게 바르면 ‘자연스러움과 커버력 둘 다 무난히 잡은 파운데이션’ 느낌으로 사용할 수 있어요.

참고로, 저는 도톰하게 바르는 걸 선호해요. 선크림이니 너무 얇게 올리면 자외선 차단이 안 될 것 같기도 하고, 도톰하게 바르는 쪽이 확실히 피부가 깨끗해 보여서요. 도톰하게 발라도 저녁까지 깔끔하게 유지가 잘 되었구요.

마스크 종일 써도 묻어남 없고, 접촉 부위도 지워진게 눈에 띄지 않았을 정도로 뭉침이나 밀림도 없었어요.

대신 전체적으로 옅어진 느낌은 들어요. 저녁에 보면 기미나 홍조 커버력이 많이 떨어졌거든요. 심하진 않아서, 어느 파데에 비교하냐에 따라 어느 쪽 유지력이 더 좋은지 갈릴 것 같아요.

이렇듯 색과 표현력, 유지력까지 파데 대신 사용해도 전혀 아쉽지 않았어요.

발림성은 훌륭하지만, 좀 독특한 부분도 있어요.

우선 손으로 바르면 굉장히 부드럽게 펼쳐져요. 어지간한 보습 크림 이상으로 촉촉하고 부드러워서 놀라기도 했어요 ㅎㅎ

다만, 바른 후엔 바로 보송한 느낌이 올라오거든요. 저는 주로 스패츌러로 고르게 편 후에 마른 퍼프로 마무리하는지라, 퍼프 단계가 늦어지면 조금 뻑뻑한 느낌이 들 때도 있었어요.

손으로 발라도 고르고 예쁘게 나오는 편이라 이쪽이 더 좋은가 싶긴 한데, 손에 묻히기가 싫어서… 손으로 바를 경우 롤링 자국이 살짝 남을 때가 있는데 토닥토닥 두드리면 금방 없어져요.

아쉬운 점이라면 파데 특유의 답답함이 조금 있다는 것 정도겠네요. 여러모로 파데에 가까운 선크림 같아요.

기본적으로 겉은 보송, 속은 촉촉한 편이에요. 극건성, 극지성만 아니라면 큰 문제없이 사용할 수 있을 것 같구요. 저는 피부가 꽤 건조한 편인데, 하루 종일 건조함이나 부담 없이 사용할 수 있었어요. 오히려 크림 타입인데다 살짝 찰기도 있어서 지성 피부에 산뜻한 느낌은 아니지 않을까 싶어요.

선크림만 사용하면서 파데의 색과 커버력도 어느 정도 챙기고 싶다면 추천합니다~


네고왕 이벤트 때문에 마녀공장 홈페이지 서버가 오락가락하네요. 접속 자체도 잘 안 되는데다, 어찌어찌 대기번호 받고 기다려도 막상 순서가 돌아오면 에러로 처음부터 다시 시작이라서요. 대기번호만 벌써 몇 번째 받는건지... 크게 할인하는지라 가급적 사 두고 싶은데, 과연 가능할지 모르겠습니다😪

+ 아쉽지만 저는 이만 포기하고 자러 갑니다. 이 정도로 오랜 기다림은 갈매기 끼룩끼룩 이후로 오랜만이네요. 이벤트 마지막 날에나 다시 시도할 수 있을 것 같은데, 과연 원하는 물건이 남아 있을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