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니스프리 블랙티 유스 인핸싱 앰플 사용후기
이니스프리의 블랙티 유스 인핸싱 앰플입니다. 리뷰 및 사진은 모두 리뉴얼 전의 구형 패키지 기준이에요. 리뉴얼 후 패키지는 완전히 다른 모양이 되었고, 내용물은 같은지 어떤지 안 써봐서 모르겠네요ㅎㅎ
출시 직후부터 6~7병 정도 잘 썼는데요. 패키지 변경과 대체품 발굴로 쟁여둔 것만 사용하고 더 사지는 않을 것 같아요.
그린티 라인을 중심으로 이니스프리 많이 썼는데, 패키지 변경 후 하나하나 대체품 찾아가고 있네요ㅎㅎ 애초에 단종되어서 선택의 여지가 없는 것도 꽤 있구요.
패키지 변경은 어쩔 수 없지만, 개인적으론 많이 아쉬워요. 기본적으로 변경된 패키지가 취향 밖인데다... 짧지 않은 역사에서 쌓아 올린 특유의 분위기가 있었는데, 너무 많이 바뀌어서 그런지 그냥 이니스프리가 사라진 느낌이라서요😪
시대의 흐름인가 싶긴한데, 그래도 아쉬움이 남네요.
구성 / 패키지
블랙티 유스 인핸싱 앰플 30㎖ / 38,000원
※ 리뉴얼 후 가격입니다. 이전 가격은 기억이 안 나는데, 차이가 크진 않아요.
병 위쪽은 불투명한 갈색, 아래쪽은 투명으로 그라데이션이 들어갔어요.
처음에는 뽀얀 앰플이 비쳐서 분위기가 있고, 사용다보면 아래가 점점 투명해지는데요. 사실 앰플이 가득 차 있을 때가 가장 예뻐요.
스포이트는 일자형. 전체적으로 무난해요. 마감도 준수하구요.
제형
점성 있는 앰플이에요. 얼굴에 바로 올려도 천천히 흐르는 정도라 사용하기 편해요.
유분보다는 수분이 많은 느낌으로 촉촉하게 퍼지구요.
부들부들한 촉감에 무겁지 않은 제형이라 이 부분에선 크게 호불호가 없을거라 생각해요.
사용감 / 보습력
제 경우, 세럼류는 기능/성분별로 순환하며 쓰는데요. 요건 결 정리용으로 잘 썼어요. 표면에 막이 생기지 않고, 피부 자체가 매끈하게 결 정리가 되어 윤기가 흐르거든요.
이 가격대에 이만큼 결 정리가 잘 되는 앰플이 흔치 않죠. 생각해보니 대체품으로 발굴한 것도 가격은 조금 더 비싸네요🙄
다만, 제게는 보습력이 조금 아쉬웠어요. 한번에 2.5 스포이트씩, 꽤 넉넉하게 사용하는데도 부족한 느낌이거든요. 그렇다고 더 많이 쓰면 겉돌면서 제대로 흡수가 안 되고요.
봄, 여름 등 건조하지 않은 계절엔 그럭저럭 쓸만한데, 겨울엔 사실상 보습 효과가 거의 없다 생각하고 보습은 아예 따로 챙겼어요.
그래도 수분감은 있는 편이니 수부지, 지성에게 적합하지 않을까 싶어요. 약건성까지도 커버 가능할듯.
그 외
향료가 함유되어 있어요. 홍차향이라기엔 조금 애매한데, 대충 그런 계열. 은은한 향이라 좋은 쪽으로도 나쁜 쪽으로도 크게 신경쓰이지 않아요.
추천 / 비추천
매끈한 피부결을 원한다면 추천해요. 본격적인 각질제거제가 아니라 자극도 거의 없고, 데일리로 사용하면 자연스레 매끈해지거든요.
보습력이 필요하다면 비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