헉슬리 에센스 커버 쿠션 언씬 레이어 : 1 데저트 피치 사용후기
업체에서 무료로 제공받은 제품입니다.
수분감이 그야말로 물~씬 느껴지는 헉슬리의 에센스 커버 쿠션 언씬 레이어입니다. 컬러는 1 데저트 피치.

헉슬리 특유의 향기가 은은하게 퍼져서, 사용할때마다 기분이 좋아지는 쿠션이에요~🎵
체험단으로 받은걸 거의 다 썼는데, 베이스 뜯은게 많아 당장 다시 사기가 애매해져서요. 그냥 미뤄두면 잊어버릴 것 같아 겸사겸사 포스팅합니다😎
구성 / 패키지
에센스 커버 쿠션 언씬 레이어 : 1 데저트 피치 12g / 38,000원
패키지가 참 예뻐요✨ 전체적으로 밝고 화사한 뽀얀 바탕색에, 가운데부터 퍼지듯 분홍색 그라데이션이 들어갔어요.

쿠션이 흔히 그렇듯 리필 가능한 형태인데요. 본품 패키지도 결합되어 오지 않고 케이스와 속이 따로 포장된 상태로 왔어요.

자석 케이스인데 여닫는 느낌도 좋고 무게도 가볍고, 꽤 만족스러워요.
다만, 속뚜껑에 양 조절은 어려워요. 속뚜껑이 열린 상태로 힘을 받으면 바로 케이스랑 리필이 분리되거든요💦 처음엔 결합을 잘못한줄 알고 꽉꽉 누르고 살펴봤는데, 고정부 자체가 작고 약해서 의미가 없더라구요. 지금은 개선이 됐을지도 모르겠네요.
사용감 / 보습력
촉촉 계열로 사용감이 무척 가벼워요. 양 조절 없이 꾹 찍어도 얇게 올라가고, 파운데이션 특유의 답답함도 없어요. 아래는 처음에 손등에 한번 꾹 찍은 사진인데요. 보통 이렇게 올리면 두께감이 보이는데 이건 얇고 곱게 퍼졌죠?

놀라울 정도의 수분감이 최고의 강점!! 첫 터치부터 수분 팡팡 터지는 느낌으로 굉장히 촉촉하게 발려요. 바를 때 살짝 시원한 느낌도 있어서 여름에 쓰기도 좋았어요. 시간이 지나도 말라서 건조해지지 않고 보습 유지도 잘 되었구요.
발색
색은 피치 베이지. 특별히 노랗거나 붉지 않은 뉴트럴 계열이에요. 제가 기존에 옐로우 베이스를 주로 써서 그런지, 이건 살짝 핑크빛이 도는 화사한 느낌이네요. 칙칙하지 않은 자연스러운 분위기의 색조예요. 밝기는 17호 ~ 21호 사이쯤.
컬러 비교
이번에도 퓨처리스트 웜 포슬린과 비교해봤어요. 손등에 좌우 나눠서 발랐는데, 사진에선 생각보다 차이가 많이 안 나 보이네요🙄

실제로는 헉슬리가 더 밝고 피치빛이 돌아요. 사진보다 차이가 크다 정도로 봐주세요. 파데는 역시 직접 테스트가 최고니 사진은 참고만.
표현력 / 커버력
일단 피부에 얇게 착 붙는만큼 바른티 없이 내 피부처럼 자연스럽게 나와요. 저는 베이스는 자연스러운 표현을 첫번째로 보는데, 무난히 합격.
전체적으로 매끈하게 표현되어 자연스러운 윤광이 돌아요. 과한 번들거림 아니고, 조명 받을 때 가볍게 보이는 예쁜 윤기 정도예요.

커버력은 의외로 상당히 좋아요. 얇게 한번만 올려도 적당히 커버되고, 한번 더 올리면 어지간한 잡티는 다 가려주거든요. 아래는 위에서부터 바르기 전, 얇게 바른 후, 부분적으로 덧바른 후.

덧발라도 뭉치지 않고 얼룩 없이 어우러지는 편이에요. 너무 두껍게 올리면 텁텁한 느낌이 올라오기도 하니 커버할 곳만 얇게 추가하는게 좋아요.
지속력
전체적인 지속력은 나쁘지 않은데, 강하게 픽스되진 않는지 부위에 따라 밀림, 끼임이 생기기도 해요. 땀 흘리면 쉽게 무너지는 편이구요. 파우더로 마무리하면 거의 해결되는데... 촉촉함이 좋아 쓰는 쿠션인지라 아무래도 좀 애매하죠.
그 외
헉슬리 제품은 특유의 향기로 워낙 유명한데요. 이것도 부드럽고 달콤한 향이 들어 있어요. 퍼프 두드릴 때마다 은은하게 퍼지는데 진짜 기분 좋아요~💖
추천 / 비추천
바를 때 촉촉한 느낌은 대체품이 없을 정도예요. 수분감 강한 베이스를 원한다면 강추!!
더불어 적당히 화사한 컬러에 피부 표현, 커버력, 지속력 모두 준수하고, 패키지까지 예쁘게 나와서 큰 단점이 없는 쿠션이에요. 심지어 가격도 무난ㅎㅎ
지속력 중심의 완전 보송보송한 베이스를 찾는게 아닌 한, 피부타입 크게 안 타고 두루 사용하기 좋은 쿠션일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