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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라 센슈얼 스파이시 누드 밤 : #305 카시스

무료로 제품을 증정받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지난달에 SSG 체험단에서 당첨되어 받은 제품이에요. 다만, 의무 후기는 해당 사이트에 체험단 리뷰를 올리는 것으로 끝났고, 이 글은 제품이 마음에 들어 개인적으로 적는 리뷰입니다.


체험단 둘러보다 #305 카시스 색상이 눈에 확 꽂혀서 신청했던 제품이에요. 제품설명의 컬러팁 색상이 진짜 이뻤거든요. 완전 취향 저격!!

이미지 출처 : SSG.COM 체험단 (http://shinsegaemall.ssg.com/event/eventDetail.ssg?promId=1100692442)

실제 발색도 크게 다르지 않게 나왔어요. 한 번 가볍게 바르면 살짝 누디한 느낌이고, 두세번 꼼꼼히 덧바르면 립스틱에 가까울 정도로 입술색을 싹 가리면서 발색돼요.

밤 계열인만큼 촉촉하고 부드러운데, 발색은 무척 또렷하게 나와서 신기해했더랍니다.

얼핏 보면 눈에 띌법한 핑크인데, 살짝 톤 다운된 색이라서인지 의외로 입술만 부각되지 않고 잘 어우려졌어요. 저는 출근용 메이크업은 꽤 보수적으로 접근하는데, 카시스 정도면 아슬아슬하게 OK일 것 같아요. 사무실에서 튀는 건 싫은데 너무 무난한 색도 싫다면 고를만한 흔치 않은 색이에요.

참고삼아 제가 가진 비슷한 색의 립스틱을 쭉 발라봤어요. 바르고 보니 안 비슷한가 싶긴 한데요 ㅎㅎ

제품명은 왼쪽에서부터 다음과 같습니다.

  • 에스티로더 퓨어 컬러 #16 캔디 쉬머
  • 랑콤 컬러 디자인 The New Pink
  • 헤라 센슈얼 스파이시 틴트 밤 #305 카시스
  • 슈에무라 루즈 언리미티드 BG941
  • 에뛰드 베러 립스 톡 PK004 쥬얼 플레이

착색은 MLBB마냥 자연스러운 핑크예요. 강하게 남는 편은 아니지만, 맨 입술보다는 확실히 나아 보이는 정도?

보습력은 발색을 감안하면 아주 좋아요. 보습제 없이 이것만 종일 덧발라도 입술에 자극이나 무리 없을 정도로 촉촉했거든요. 다만, 아무래도 보습제나 발색보다는 보습에 우선순위를 둔 몇몇 컬러 립밤만큼은 안 되구요. 색이 도는 보습용 립밤보다는 매우 촉촉한 립컬러에 가깝다고 생각해요. 유지력 포기하고 보습제 위에 립스틱 올리던 제겐 아주 만족스러운 제품이에요. 대체품이 있을까 싶을 정도로요.

사용감이나 색상 등 전체적으로 만족스럽지만, 개인적으로 아쉬운 부분도 있어요.

하나는 바를 때 화한 느낌인데, 플럼핑 효과 때문인 것 같고 심하지도 않으니 크게 문제 되진 않아요.

두번째는 케이스인데요. 닫혀 있을 땐 고급스럽고 괜찮은데, 꺼냈을 때 손잡이 부분이 불투명한 단색 플라스틱이거든요. 뭐랄까... 저한텐 좀 애들 장난감 같은 느낌이 들어서요.

제가 사용하던 비슷한 형태의 다른 제품이 금속 느낌이었던지라, 익숙함의 문제인가 싶기도 해요.

마지막은, 카시스 외엔 딱히 땡기는 색이 없다는 거...OTL 제품 자체가 마음에 들어서 다른 색도 사볼까 했는데, '이거 나한테 어울리겠다' 싶은 색이 없더라구요😥 개중에 #101 할라피뇨랑 #134 핑크 스모키를 고민하긴 했는데 확신이 안 들어서 코시국 이후에 테스트 가능한 날을 기약하기로 했어요. 혹시 새로운 색상이 나오면 더 좋구요~

이미지 출처 : 헤라 (https://www.hera.com)

발색은 립스틱 같고, 보습력은 립밤 같고, 발림성은 실크 같은 신통방통하고 맘에 쏙 든 제품이에요. 덕분에 립스틱 진열대 첫 줄에 놓고 이런저런 메이크업에 애용하고 있어요. 어퓨의 파스텔 블러셔 PK07과도 합이 아주 잘 맞아서 대만족!

맘에 들면서도 무료로 받은 제품이라 포스팅은 저어했는데, 오늘 발색이 특히 맘에 들어서 에라 모르겠다 하는 기분으로 적어 봤습니다. 다른 포스팅 쓸 때랑 똑같이 그냥 솔직하게 썼어요.

정가는 3만 5천원이고, 지금은 SSG.COM의 신세계백화점(강남점)에서 2만 6천원 정도에 팔고 있네요.


결국 발색 테스트 없이 #134 핑크 스모키를 구매했는데, 실패예요... 보기엔 무난할 것 같은 색인데, 묘하게 탁한 느낌이 있어서 저랑은 잘 안 어울렸어요. 새 포스팅 감은 아니고, 그냥 넘어가기는 아쉬워서 여기에 짤막하게 추가합니다.

같은 센슈얼 스파이시 누드 밤이라 기본 특징은 앞의 #305 카시스와 크게 다르지 않아요. 패키지도 동일하고, 바를 때 느낌이나 유지력도 비슷하네요. 차이라면 핑크 스모키는 착색이 거의 없어요.

색은 말린 장미에서 핑크 베이지 사이쯤? 핑크 베이스지만 오렌지 빛이 살짝 있고, 입술에 얹으면 의외로 채도가 낮게 나오는 편이었어요.

카시스 때는 가볍게 바르면 물든듯한 투명한 느낌으로 올라와서 좋았는데, 핑크 스모키는 상대적으로 불투명한 느낌이 강해요. 가볍게 바를 때나 덧바를 때나 별 차이가 없기도 하구요.

NUNC에서 40% 할인하길래 샀는데, 확인해보니 지금도 계속 40% 할인중이네요.

유통기한은 2년 정도 남았으니 준수한 편이었는데, 박스 상태가 많이 안 좋았어요. 손으로 열어본 것처럼 개봉구 좌우가 떠 있고, 가운데는 손톱자국 같은게 나 있었거든요. 참고로 전 박스 구겨지는게 싫어서 항상 핀셋 끼워서 여는데 말이죠 ㅠㅠ

내용물 자체는 깔끔하니 새 제품 티가 나길래 포장할 때 구겨진 거려니 생각하며 쓰고 있어요. 할인율이 높아서 감수한 부분도 있구요. 선물용이 아니라 다행이었죠 ㅎㅎ

아쉽게도 지금으로선 더 도전할 색은 없는 것 같고, 카시스 다 쓰면 카시스나 다시 사지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