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장양념 닭안심 튀김 레시피
옛날에 치킨이 먹고 싶은데 한마리를 시키긴 부담스러워서 가끔 만들어 먹었던 닭튀김입니다~ 이번에는 안심으로 만들었지만, 닭가슴살을 썰어서 사용해도 무방해요.

반죽, 양념 등 조합에 따라 여러가지 버전이 있는데요. 오늘은 닭안심, 전분, 단짠 간장양념 조합입니다.
재료
- 튀김: 닭안심 10조각, 전분 3큰술, (염지용) 소금 1큰술
- 양념: 쯔유 1.5큰술, 올리고당 2큰술
만들어 봤습니다
냉장 혹은 해동 상태의 닭고기를 사용합니다. 닭안심 10조각 분량이에요.
염지
저는 대부분 냉동닭을 사용하는지라 염지는 필수! 생닭이랑 달리 냄새가 나거든요.
어지간하면 습식으로 해요. 물에 소금을 녹인 후 닭고기를 넣고, 냉장고에 일정시간 보관하는 방식이에요. 당연하지만, 반드시 냉장 보관해야 합니다. 닭고기는 식중독이 무서워요🙄
- 물 500㏄
- 소금 1큰술
- 염지시간 4시간

튀긴 후 따로 양념할거라 소금을 좀 적게 넣었어요. 양념 없이 후라이드로 튀겨 먹을 때는 소금을 배로 넣으면 꽤 짭짤하게 나와요.
더불어, 닭고기 크기에 따라 시간을 조절합니다. 닭가슴살을 통으로 염지하는 경우에는 8시간, 손가락만하게 썰어서 사용하는 경우에는 2시간.
튀김옷
전분을 이용했어요. 염지한 닭고기를 꺼내서 가루상태의 전분을 골고루 묻혀요. 취향에 따라 양은 조절 가능. 다만, 빈틈없이 꽉 채워 묻혀주세요. 특히 수분이 나오기 쉬운 살 틈새까지 골고루 꼼꼼하게 묻혀야 튀길 때 기름이 안 튀어요.

가루를 묻힌 상태로 잠깐 기다리면 닭고기의 수분이 스며들어 살짝 꾸덕한 상태가 됩니다. 꾸덕해지기 전에 튀기면 기름에 가루가 떨어져 타버리니, 요런 상태가 될 때까지 기다려주세요. 남은 가루는 기름에 넣기 전에 가볍게 털어주고요.

튀김
튀김냄비에 풍덩 담그면 편하지만, 오늘은 프라이팬으로. 닭고기가 반쯤 잠길 정도로 기름을 넉넉히 붓고, 적당한 온도로 가열한 후 닭고기 투하.

적당한 온도는 170~180도로, 튀김 젓가락을 넣었을 때 주위에 작은 기포가 올라오는 정도면 OK. 더불어 기름 온도가 급격히 떨어지지 않게 닭고기를 하나씩 천천히 순차적으로 넣고, 다 넣은 후에는 과열되지 않도록 불 조절을 해주세요.
양면을 고루 익힌 후 꺼내서 채에 받혀둡니다. 한 김 뺀 후 다시 한번 튀길거니 과하게 튀기지 마세요.

한 김 뺐으면 탁탁 털어 준 후 2차로 튀깁니다. 이미 속까지 다 익은 상태니 튀김옷을 바삭하게 만든다는 느낌으로 가볍게 튀기면 됩니다.
2차까지 끝내면 대충 요런 상태. 반죽옷 두께도 참고 삼아.

양념하기
원래 단짠 간장 양념은 여러가지가 들어가는데요. 귀찮아서 쯔유 활용했어요. 한라 제품인데 우리 입맛에 맞춰 일본 쯔유랑은 좀 달라요. 진한 조림간장에 가까운 느낌?

- 주부천하 쯔유 1.5큰술
- 올리고당 2큰술
- 희석용 물
염지 상태나 취향에 따라 쯔유와 올리고당 양을 적절히 조절하세요. 쉽게 하려고 올리고당 넣었는데, 설탕을 쓰면 향이 더 살아요. 대신 잘 녹여서 쓰세욤.
일반 양조간장으로 만든다면 아래처럼 넣고 와르르 끓인 후 걸러서 사용합니다.
- 물 반컵
- 간장 4큰술
- 설탕 4큰술
- 레몬즙 2큰술
- 다진 마늘 1.5큰술
- 다진 생강 1/2작은술
- 청양고추 1개 썰어서
자, 이제 본격적으로 양념해보죠. 우선 빈 팬에 닭튀김을 올리고 약불로 가열.

팬이 따끈해지면 양념을 골고루 뿌립니다. 양념 양이 많지 않으니 휙 부어버리는 것보단 숟가락으로 하나씩 뿌려주는게 좋아요.

그리고 양념이 걸쭉해질때까지 적당히 와글와글 끓여주면 끝.

완성
단독으로 먹기엔 짭짤하니 적당히 곁들이를 더합니다. 밥이랑 먹어도 좋구요. 오늘은 양상추랑. 닭에는 깨 솔솔, 양상추에는 마법의 가루 양념 찹찹~😎

튀김물 만드는것보다 전분으로 바로 튀기는게 편해서 저는 주로 이렇게 만들어요. 이래도 바삭하고 맛난 튀김이 되거든요. 사실 튀김은 어지간하면 맛있기도 하구요~😁
요약
재료
닭 안심 10조각 기준
- 염지: 물 500㏄, 소금 1큰술 / 4시간
- 튀김옷: 전분 2~3큰술
- 양념: 쯔유 1.5큰술, 올리고당 2큰술
조리
염지한 닭고기에 전분을 고루 묻혀 2번 튀긴 후, 양념에 가볍게 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