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어 클레어스 프레쉴리 쥬스드 비타민 차징 세럼 사용후기
개인적으로 '디어, 클레어스'(이하 클레어스)는 합리적인 가성비 브랜드라 생각해요. 저렴해서 가성비가 높은게 아니라, 가격과 품질의 밸런스가 좋거든요. 그런 클레어스에서 상대적으로 가격이 있는 비타민 C 세럼이 나왔어요~😎

구성 / 패키지
프레쉴리 쥬스드 비타민 차징 세럼 30㎖ / 40,000
기존 세럼은 대부분 스포이트 형태였는데, 이번 차징 세럼은 펌프 용기네요. 메탈프리 펌프라 탄성이 강한 편이고, 메탈 스프링 펌프랑 사용감이 달라요. 꾸욱 눌리는게 아니라 꽉 눌리는 느낌? 크게 불현하진 않아요. 뚜껑 전체를 플라스틱으로 재활용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있구요.

다 쓰고 열어보니 진공 펌프(에어리스 펌프)를 채용했네요. 비타민C 계열이라 산화 방지 목적이 아닐까 싶습니다. 제품이 비싸진 이유가 있어요.

사용감
제품명은 세럼인데 상당히 묽어요. 흔히 말하는 콧물 제형 정도. 점성이 살짝 있지만, 기울이면 주르륵 흘러요. 보통 비타민 C 앰플류가 살짝 쫀득한 느낌이 있는걸 생각하면 독특하죠.


묽은만큼 사용감은 가볍고 좋아요. 끈적임 없이 흐르듯 퍼지면서 빠르게 흡수되거든요. 흡수가 빨라서 많이 롤링할 필요도 없어요.


잔여감 없이 깔끔하게 다 흡수되는 계열이구요. 광택도 거의 남지 않아요.


깔끔한 마무리에 비해 보습력은 좋은 편이에요. 보습 앰플처럼 막 촉촉한 느낌은 아닌데, 요거 발라주면 신기하게 속건조가 안 느껴지더라구요.
미백·주름개선 기능성 화장품
비타민 C 유도체가 메인이고, 나이아신아마이드도 함유되어 있어요. 제품 설명에서도 주름개선, 생기충전, 미백케어를 특징으로 내세우고 있구요.
제 경우엔 전체적으로 자잘하게 좋아졌어요. 주름이 옅어질 정도는 아니지만, 탄력은 확실히 붙었어요. 잡티는 모르겠지만, 전체적인 안색은 밝아졌구요. 홍조도 살짝 줄었는데 이건 일시적인 효과인지 안 쓰면 다시 올라오네요.
특히 만족스러운 부분은 결 케어. 요거 사용하는동안 따로 각질케어 안 해도 될 정도로 피부결이 매끈하고 촉촉했거든요. 만져보면 피부가 보들보들하구요.

그 외
별다른 자극은 없었어요. 순수 비타민 C가 아닌 비타민 C 유도체를 활용한 제품이라 기본적으로 저자극 포뮬러고, 묽고 가벼운 제형이라 부담도 없어서 그런게 아닌가 싶어요.
그래도 보습제랑 자외선 차단제는 꼭 챙겨서 발라주세요.
개봉 전후 냉장 보관을 권장하는데, 저는 그냥 실온 그늘진 곳에 놓고 썼어요. 그래도 마지막까지 색이 진해지지 않고 투명하게 유지됐어요.
그리고 이건 사람마다 다를 것 같은데요. 제 경우 조금만 써도 충분해서 꽤 오래 썼어요. 원래 기초 넉넉히 올리는 편인데, 이건 2~3펌프 꾹꾹 올리면 충분하다는 느낌이라서요. 보통 30㎖면 한달, 보습력 아쉬운 경우엔 3주 정도면 다 쓰는데 이건 2달 가까이 쓴 것 같아요.
추천 / 비추천
자극 없고 사용감이 좋다는게 강점이에요. 고농도 비타민 C 제품이 자극적이었다거나, 비타민 C 제품 특유의 끈적함이 싫다면 추천해요.
제 경우, 다른 퓨어 비타민 C 제품이나 클레어스의 비타민 드롭 사용했을 때랑 비교해보면 효과는 비슷했어요.
공병기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