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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리스텍스 립밤

2022. 6. 7.

[내돈내산]
내 돈 주고 내가 산 제품입니다.

이전에 포스팅했다시피 제가 가장 애용하는 립밤은 블리스텍스 센시티브입니다. 추가로 사야 할 시기가 왔는데, 할인이 애매한 상황이라… 할인 기우제를 겸해 사용해 본 블리스텍스 립밤을 간략히 정리했습니다~😎


일단 보유 중인 제품 모음 샷.

(앞줄 왼쪽) 립 릴리프 크림, (뒷줄 왼쪽부터) 센시티브, 프로텍트 플러스, 라스베리 레몬에이드 블래스트, 딥 리뉴얼, 립 인퓨전 하이드레이션, (앞줄 오른쪽) 립 메덱스, 이렇게 7가지네요. 여기에 추가로, 사진엔 없지만 인텐시브 모이스처 체리도 사용해봤어요.

같은 순서대로 제형 비교해보면 다음과 같아요.

대충 비슷한 것들끼리 묶어보자면 다음과 같습니다.

  • 크림 타입 : 립 릴리프 크림, 인텐시브 모이스처 체리
  • 투명한 왁스 타입 : 센시티브
  • 부드러운 왁스 타입 : 프로텍트 플러스, 라스베리 레몬에이드 블래스트
  • 단단한 왁스 타입 : 딥 리뉴얼, 립 인퓨전 하이드레이션
  • 오일 밤 타입 : 립 메덱스

아래 각 제품 사진은 블리스텍스 공홈에서 가져왔습니다.

 

립 릴리프 크림 / 인텐시브 모이스처 체리

크림 타입의 립밤입니다.

촉촉하게 흡수되는 제형을 상상했는데, 전혀 아니었어요. 흡수되는 느낌 없이 입술 위에 하얗게 남아서 당황했었죠. 조금만 짜서 입술에 얇게 얹어야 해요.

천천히 흡수되는지 시간이 지나면 하얀 자국도 사라지고, 그 후엔 입술이 상당히 말랑하고 촉촉해졌어요. 하얗게 남는게 문제지 효과는 좋아서 밤에 주로 사용해요.

순할 것 같은 패키지와 다르게 화한 느낌이 있어요.

인텐시브 모이스처 체리는 립 릴리프보다는 촉촉하고 흡수력도 좋은 편이었어요. 다만, 체리 향도 무척 강합니다.

 

센시티브

기존 포스팅에 자세한 내용이 있으니 여기서는 간략히만.

왁스 같은 제형이 독특합니다. 쏙 흡수되는 타입도 아니고, 그렇다고 바셀린처럼 도톰하게 남는 타입도 아니에요. 바르면 입술이 살짝 뿌연 느낌이 남고요.

세게 누르면 부서지듯 뭉개지니 가볍게 그리고 천천히 문지른다는 느낌으로 사용하는 게 좋아요.

애매한 사용감에도 불구하고, 효과가 무척 좋아서 제가 가장 사랑하는 립밤이기도 해요. 제게는 보습제라기보다 치료제 같은 느낌이에요. 다른 립밤 사용했을 때와는 확연히 차이가 날 정도로 입술 상태가 좋아져서 꾸준히 사용하고 있어요.

 

프로텍트 플러스 립밤

SPF 30의 자외선 차단제가 들었고, 방수 효과도 있는 야외활동용 립밤입니다.

다른 립밤에 비해 꾸덕한 편이에요. 그만큼 입술에 도톰하게 올라가고, 확실히 입술을 보호해준다는 느낌이 들어요.

답답한 느낌이 살짝 있어요. 도톰하게 올라가서 그런가 싶기도 하고, 자외선 차단 성분 때문인가 싶기도 하네요. 저는 자외선 차단제 함유한 립밤 사용하면 트러블이 생기는 일이 많은데, 유일하게 이건 괜찮았어요.

보습보다 보호에 중심을 둔다면 쓸만합니다.

 

라스베리 레몬에이드 블래스트

향이 정말 딱 라스베리 레몬에이드의 인공적인 향이에요. 청량음료 같은 향이라 호불호가 있지 싶어요.

단단한 왁스 타입으로, 끈적임 없는 부드러운 사용감이 좋았어요. 너무 무르지도, 너무 단단하지도 않은 딱 좋은 굳기였고, 입술에 착 붙는 느낌으로 올라가요. 보습력도 준수하고요.

향 빼면 굉장히 무난한 립밤이지 싶은데, 향이 참 크네요. 어떤 날은 달달한 향이 크게 거슬리지 않아 만족스러운데, 어떤 날은 이건 진짜 향 때문에 못 쓰겠다 싶을 때도 있거든요.

강렬한 향은 별로지만, 사용감은 만족스러워 저를 번뇌케 하는 립밤이에요 ㅎㅎ

 

딥 리뉴얼

블리스텍스 립밤 중 고급형이랄까요. 앞의 3가지 스틱형보다 용량은 적은데, 패키지는 크고 가격도 비쌉니다. 그만큼 사용감이 가볍고 좋은 편이었어요. 패키지도 튼튼하구요.

립밤 자체는 단단한 왁스 타입이에요. 라스베리 레몬에이드 블래스트보다 더 단단하고, 얇게 밀착되네요. 녹는점이 적당해서 여러번 문지르면 꽤 도톰하게도 올릴 수 있어요.

가벼운 대신 보습력은 그냥저냥 수준. 건조한 입술에 충분하다고 말하긴 어려워요. 전체적으로 유리아쥬 스틱레브르와 비슷한 느낌이에요.

적당한 가격에 사용감이 괜찮고 보습력도 무난한 제품을 찾는다면 추천합니다.

 

립 인퓨전 하이드레이션

딥 리뉴얼과 비슷한 포지션으로 대동소이해요. 합리적 가격, 괜찮은 사용감, 무난한 보습력?

딥 리뉴얼보다 조금 더 촉촉하고 부드러운 느낌이에요. 딥 리뉴얼은 조금 꾸덕한 느낌이 남아 있다면, 이건 크림 느낌이 더 강해요. 딥 리뉴얼보다 깔끔한 걸 찾는다면 괜찮은 선택이겠고, 딥 리뉴얼보다 우수한 보습력을 찾는다면 이쪽은 아닙니다.

같은 라인에 립 인퓨전 노리쉬도 있습니다. 다만, 립 인퓨전 하이드레이션이 제겐 많이 부족한 느낌이라, 노리쉬를 추가로 구매할 생각은 없어요.

 

립 메덱스

단단한 바셀린이랄지, 살짝 꾸덕한 오일 밤 같은 느낌이에요.

일단, 단지형입니다‼ 일반적으로 사용하기엔 스틱보다 불편하고, 반대로 대량으로 사용할 땐 양 조절하기 편해요. 저는 단지형도 잘 써서 이 부분엔 별 불만 없었지만, 호불호를 타는 부분임은 확실하죠.

입술 보호 효과는 아주 좋은데, 화한 느낌이 강한데다 오래 가요. 허브향이랄지, 약 냄새도 나구요. 역시 호불호 많이 탈 것 같은 특징입니다.

저는 센시티브를 가장 좋아하지만, 저희 부모님은 립 메덱스를 가장 좋아합니다. 블리스텍스의 대표 상품이기도 하고, 애초에 제가 블리스텍스를 알게 된 것도 이 립 메덱스 덕분이었어요. 호 일지 불호 일지 모르겠다면, 한번 도전해볼만 해요 😁


정리하자면,

건조한 입술을 개선하고 싶다 = 센시티브

최고의 보습력을 원한다 = 립 메덱스

가벼운 사용감을 원한다 = 딥 리뉴얼, 인퓨전

보습력과 사용감 모두 원한다 = 라스베리 레몬에이드 블래스트

자외선 차단을 원한다 = 프로텍트 플러스

립 메이크업 위에 가볍게 올리고 싶다 = 립 릴리프 크림, 인텐시브 모이스처 체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