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비고 평양냉면 후기
식음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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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11.
09
할인하길래 사 먹어본 비비고 평양냉면. 어렸을 때 아빠가 데려간 평양냉면집에서는 냉면 맛이 이상하다고 투덜댔지만, 지금은 딱히 좋아하지도 싫어하지도 않는 정도가 됐어요.

참고로 사진엔 편육이 두배로 올라갔어요. 두 봉지 분량을 한 그릇에 몰아줬거든요😁
비비고 평양냉면
냉동보관 제품이고, 한 봉지가 1인분. 뜯어보면 플라스틱 통 안에 면과 육수, 고명이 개별 포장되어 담겨있어요. 파손방지를 위해서인지 공백이 꽤 커요. 유난한 정도는 아니지만, 늘 자리에 여유가 없는 냉동실 사정엔 그리 좋지 않네요ㅎㅎ


조리는 간단하고, 해동이 필요한건 아쉬워요. 대신 따로 얼음을 준비하지 않아도 시원하게 먹을 수 있는건 강점.

나트륨이 2,630㎎으로 굉장히 많이 함유되어 있으니 육수 섭취는 조절하는게 좋겠어요. 그 외 메밀 등 알레르기 유발물질이 함유되어 있으니 필요시 확인하시구요.

만드는 방법은 간단하니 생략. 면을 삶을 때 물을 넉넉히 잡고, 정해진 시간대로 삶고, 찬물로 헹군 후 물기를 최대한 빼는게 핵심입니다.
먹어 봤습니다
메밀이 꽤 들어갔는지 면이 씹는 맛이 있어요. 뚝뚝 끊기진 않고, 적당히 꼬들꼬들합니다. 양도 넉넉한 편이에요.

육수는 나쁘지 않은 정도. 평양냉면다운 슴슴한 고기 육수인데, 묘하게 연한 느낌? 생각보다 전문점과 비슷해서 놀라긴 했는데, 뭔가 전문점보다는 부족한 그런 애매한 영역에 있어요.
편육은 부드럽고 맛도 좋은데 양이 적어요.
참고로 아래는 편육 없이 먹은 한그릇. 당연하다면 당연히, 배도 잘 어울리네요.

추천 / 비추천
할인하면 추천. 정가로는 비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