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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퓨 파스텔 블러셔 PK07

※ 제 돈 주고 제가 직접 2번 이상 구매한 내돈내산 제품만 다룹니다. 본격적인 제품 리뷰가 아니고, 간단한 사용 소감과 개인적인 이야기입니다. 제 피부는 많이 건조한 편이고, 유분감 있는 제품을 선호합니다.

 

[어퓨] 파스텔 블러셔 : PK07

어퓨의 파스텔 블러셔 중에서도 가장 뽀~얀 색상인 PK07이 주인공입니다. 요즘 제가 가장 사랑하는 화장품이에요. 누구에게나 100점일 제품은 아니지만, 제게는 100점에 더하여 보너스까지 주고 싶은 제품!

 

왜 샀더라?

20년 넘게 화장을 해 왔지만, 블러셔는 거의 써 본 적이 없어요. 홍조가 심한 편인데다, 가벼운 파운데이션(이하 파데)을 선호하다 보니 파데 위로 붉은 기운이 보이거든요. 이 홍조 뿜뿜 덕분에 블러셔를 안 바르고도 '오늘 바른 블러셔'에 대한 얘기를 여러 번 들었을 정도로요.

하지만, 최근 커버력이 높은 파데로 갈아타면서 상황이 달라졌어요. 파데 커버력이 너무 좋아서 혈색까지 다 가려버리니 뭔가 어색하고 인공적인 느낌이 들었거든요. 이것저것 건드려보다 블러셔가 필요하다는 결론에 이르렀고, 어퓨 기초 제품을 살 때 파스텔 블러셔도 함께 샀어요. 블러셔엔 초보라 수정하기 좋을 것 같은 밝은색으로 골랐구요. 이때만 해도 큰 기대 없이 구매했네요.

 

왜 다시 샀더라?

일단 발색이 맘에 들었어요. 브러쉬에 적당히 묻혀서 굴리면 자연스러운 핑크빛이 올라와요. 티 나게 발그레한 볼이 아니라 블러셔를 바른 듯 안 바른듯한 생기있는 볼이 되어서 만족스러웠어요.

게다가 4.5g이라는 작지 않은 크기에 2천원 아래인 가격이라 가성비도 좋았고, 브랜드 쇼핑몰인 마이눙크에 일시품절이 종종 뜨길래 단종인가 싶어 미리 더 사두자 하는 마음도 있었어요.

 

특징과 장단점은?

일단 PK07은 맑고 선명하게 발색되는 타입은 아니에요. 흰색이 많이 들어간 조금 불투명한 느낌의 블러셔인데다, 발색도 강하지 않으니 색을 확실히 내겠다고 여러번 얹으면 텁텁하게 느껴질 수 있어요. 같은 이유로 글로우 파데 위에 바로 얹으면 어색하게 느껴지기도 하구요. 파우더 후에 가볍게 쓰는게 가장 자연스럽고 좋았어요.

다만, 저는 이 불투명한 느낌이 참 유용했어요. 사용한 파데나 상황에 따라 홍조가 파데를 뚫고 올라올 때가 있는데 블러셔가 불투명하다 보니 홍조를 좀 눌러주는 느낌이라서요. 커버한다는 수준은 아니고, 자연스럽게 무마한다는 정도는 되겠네요. 투명한 블러셔는 홍조와 합쳐져서 그야말로 불타는 고구마가 되기도 하거든요.

 

어떻게 쓰고 있는지?

뺨에도 바르지만, 얼굴에 전체적으로 사용하고 있어요. 브러쉬를 잘 털어 양을 조절한 후, 이마랑 코끝, 턱 등 혈색을 주고 싶은 부분에 가볍게 스치듯 지나가면 자연스럽게 생기있는 얼굴이 돼요. 저는 목이 유난히 노란 편이라 얼굴과 조화를 위해 목에도 바르고 있구요.

더불어 메이크업 수정용으로도 요긴하게 사용하고 있어요. 저녁에 파데가 날아가면서 홍조가 다시 슬슬 비칠 때, PK07을 살짝 얹으면 특유의 불투명한 특징이 홍조를 살짝 가려주거든요. 브러쉬로 둥글둥글 돌려주면 끝이라 빠르고 간단한데다가, 피부 표현도 자연스럽게 나와서 애용하고 있지요.

 

가격은?

용량 4.5g에 정가는 7,500원이고, 제가 산 최저가는 개당 1,720원 정도였어요. 할인에 따라 가격차가 큰 편이에요. 대폭 할인하면 2천원 안팎, 아닐 땐 6천원 정도인 것 같아요.

이번엔 최종 가격을 보기 쉬운 구매 기록이 없네요. 할인 적용이 덜 된 가격이지만, 참고용으로 올립니다.

 

그 외 다른 사항은?

재고가 충분치 않은지 쇼핑몰에 따라 품절이 되는 경우도 있고, 할인 행사도 제각각이라 확인을 해 봐야 해요. 예를 들어, 지금 공식몰인 마이눙크에서는 PK07이 품절이지만, 네이버 스토어의 어퓨 본사 직영샵에는 재고가 있어요. 심지어 할인중이라 2천원 정도(배송비 제외)로 구매 가능! 이마트몰에는 재고가 140개 정도 있지만, 다다익선 외 특별한 할인은 없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