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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퓨 마데카소사이드 핸드 크림

작년 가을부터 사용하기 시작해서 지금은 제가 가장 사랑하는 아이템이 된 어퓨의 '마데카소사이드 핸드 크림'입니다. 그야말로 쟁여놓고 쓰는 제품이지요.

사진에 보이는 노란 딱지는 유통기한 적어서 붙여둔 거예요. 유통기한은 제품 뒷면에 양각으로 기재되어 있지만, 얼핏 봐도 보일만큼 뚜렷하진 않거든요. 맘에 든 제품은 떨어지지 않게 여러개 사 두는 편이라, 관리를 위해 저렇게 유통기한 태그를 붙여서 보관합니다.

이 핸드 크림은 다른 어퓨 제품을 살 때, 배송비 면제 기준을 채우려고 끼워 넣었던게 첫 인연이었어요. 추천도 정보도 없이 샀던지라 큰 기대는 없었는데, 실제로 사용해보니 사용감이랑 성능 양쪽면에서 모두 만족스러워서 그 후로 계속 사용하고 있어요.

유분감이 상당히 느껴지는 불투명한 유백색 크림인데, 깔끔하게 흡수가 되는 편이에요. 건성 피부라 가벼운 크림은 보습이 부족하다 느끼는 경우가 많았고, 반대로 묵직한 크림은 바른 후 특유의 잔여감이 싫었거든요. 헌데 이 크림은 보습력이 충분하면서도 잔여감이 적은 편으로 밸런스가 좋았어요. 핸드 크림치고 상당히 퀄리티가 좋은 편이라고 생각해요.

성능면에선 마데카소사이드 함유량이 100ppm(=0.01%)인데 손에 습진 같은 트러블 생겼을 때 사용하면 효과가 있었어요. 심리적 요인이나 우연일수도 있지만, 몇 번 효과를 봐서 트러블 생기면 가장 먼저 손이 갑니다.

덕분에 마데카소사이드 라인은 앰플, 크림, 팩트 등 어지간한건 다 샀네요. 일부 제품은 함유량이 0.1%나 0.2%로 훨씬 높은데, 진정 효과가 더 크다고 느끼진 못했어요. 오히려 전 100ppm의 핸드 크림이랑 앰플이 가장 효과가 좋았어요. 참고로 마데카소사이드 성분이 1% 이상 포함되어 있으면 의약품으로 분류된다고 하네요.

더불어, 핸드 크림이지만, 저는 얼굴에 보습 크립으로 팍팍 바르고 있어요. 페이스용으로 나온 다른 마데카소사이드 계열 크림도 있지만, 저한테는 너무 가벼운 느낌이라서요. 원래 유분기 꽐꽐 넘치는 크림을 좋아했으니 필연적인 결과일지도 모르겠네요. 얼굴에 발라도 아무 문제 없었고, 오히려 탄력 개선 효과가 있는지 볼이 아주 쫀쫀해졌어요.

다만, 가벼운 크림은 아니니 색조 화장 전에 바르긴 좀 부담스러워서 밤에 주로 사용해요. 저는 잘 쓰고 있지만, 주위에 페이스용으로 추천하기는 애매하구요. 유분 많은 크림을 찾는 건성 친구가 있다면 모를까요.

그리고 향이 좋은 핸드 크림은 아니에요. 기본적으로 무향인데, 약초나 약품 냄새가 조금 섞여 있어요. 케이스도 깔끔한 쪽으로, 흔히 볼 수 있는 알록달록한 예쁜 모양은 아니구요. 저한텐 양쪽 모두 장점인데, 일반적으로는 어떨지 모르겠네요.

용량은 40mL 단일 품목이고, 정가는 4,000원입니다. 온라인 쇼핑몰에서는 30~50% 할인이 드물지 않고, 제가 산 최저가는 1,600원이었어요.

핸드 크림으로는 나쁘지 않은 가격이고, 얼굴용 보습 크림으로 생각하면 기록적인 가성비 제품이에요. 한동안은 제게 최고로 사랑받는 제품이지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