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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2019 2박 3일의 짧은 여행으로 관광지보다는 먹고 마시는 것 위주로 다녀온 맛 투어였습니다. 이동 & 숙소 항공편은 마일리지 사용. 좋은 쪽으로든 나쁜 쪽으로든 여느 때와 같은 대한항공이다. 인천공항 2터미널 첫 이용했는데 왠지 아기자기한 느낌이다. 공항에서 서울 시내로 나오는 버스가 지정좌석제가 됐더라. 버스카드 이용 불가. 공항에서 구입하거나, 시외버스 모바일 앱에서 예매 가능하다. 난 기점인 2터미널이라 별 문제없었지만 1터미널에 정차했을 때는 이미 만석이라고 다음 차 티켓을 구매하라며 실랑이가 벌어지기도 했다. 공항에서 홍콩역까지는 AEL(Airport Express Line)로 이동했다. 한자로는 機場快綫(기장쾌선)이라고 쓰는데, 공항 고속선 정도일까. 공항에서 홍콩역까지 20분 정도 걸리고, 홍콩역..
일본 오사카, 교토 2004 모종의 이유로 준비 없이 급하게 다녀온 오사카 여행입니다. 출장지에서 항공권과 호텔을 예약하고, 사전조사고 뭐고 없이 출발 당일 공항에서 오사카 여행 가이드북과 여행 일본어 책을 사 들고 출발했습니다. 첫 일본 여행인데 정보도 계획도 없는 막무가내 여행이었지요. 결과적으로 그런 현실에 비해 알차고 즐거웠던 여행이기도 했습니다. 공항에서 도심까지 간사이 국제 공항에 도착해서 가장 먼저 할 일은 호텔로 가는 것. 난바로 가는 열차를 타야 하는데 열차 종류가 여러 가지였다. 라피트 알파, 라피트 베타, 공항 특급. 내가 탈 열차는 공항 급행. 플랫폼에 내려가니 라피트가 서 있었는데 창문 위치가 낮아서 좀 놀랐다. 달리는 열차 안에서 경치를 구경하기 좋을 것 같아 다음 여행 때는 저걸 타봐야지 생각하기도 했다...
독일 로텐부르크 2004 출장 중 쉬는 날 다녀온 로텐부르크. 여기가 갈만하다는 누군가의 정보에 아무 생각 없이 따라갔는데 아기자기하게 잘 꾸며진 도시였습니다. 거리와 집들이 예뻐서 길만 따라 걸어도 기분이 좋아지는 도시였죠. 볼 것도 많고 살 것도 많은 곳이었습니다. 첫인상 로텐부르크가 가까워지니 마을 바깥쪽 성곽이 보였다. 알고 보니 성채를 겸하는 마을이라 주위가 성곽으로 둘러싸여 있다고 한다. 그만큼 지대도 높은 편. 약간 썰렁한 느낌의 바깥과 다르게 안으로 들어가면 붉은색 지붕과 따듯한 색으로 칠해진 벽의 집들이 연달아 서 있었다. 창문마다 꽃으로 장식되어 있어서 분위기가 더 따듯하게 느껴졌을지도 모르겠다. 돌로 만들어진 바닥과, 우아한 철제 장식이 달린 가로등과 간판. 중세에 온듯한 느낌이 물씬 나는 곳이었다. 목공예품..
유럽 출장 2004 모음 출장 때 드문드문 찍었던 사진입니다. 당시 출장은 대체로 춥고 배고프고 힘들었던 기억이 많습니다. 주말 없이 한주에 하루나 두 주에 하루씩 쉬었을 때라 사진도 별로 없어요. 그 후 '그나마 이때가 좋았다'라고 생각하게 될 줄은 꿈에도 몰랐지만요 ㅎㅎ 프랑스 니스 다들 부러워하는 휴양지로의 출장이지만 평생 다시없을 최고로 배고픈 출장이었다. 유난히 식사에 얽힌 일화가 많다. 유명 휴양지다 보니 호텔비가 비쌌다. 회사에서 지원해주는 돈으로는 좋은 곳은커녕 평균 이하밖에 갈 수 없었다. 결국 예약된 곳은 작은 호텔로 조식도 불포함. 호텔에서 아침을 먹으려면 따로 2만원 정도를 내야 했다. 너무 부담스러운 금액이라 동네 빵집에서 빵을 사다 먹었다. 재미있는 건, 내가 먹어본 출장 아침 식사 중 가장 맛있고 기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