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체불명의 커리
오늘 저녁은 카레였어요. 옛날 포스팅에서 키친 오브 인디아의 버터 치킨 커리 페이스트를 다뤘는데, 그 페이스트를 이용한 최종 완성본입니다. 오뚜기 카레 만드는 느낌으로 주 재료를 넣어서, 버터도 치킨도 들어가지 않은 버터 치킨 커리가 됐습니다. 난은 또띠아로 대신했구요. 덕분에 이름 붙이기가 참 애매한 한끼네요. 원래 채소만 들어간 카레도 좋아해서 비슷하게 만들었어요. 중간에 먹다 남은 돼지고기 스테이크를 발견해서 다 집어넣었다는게 함정이라면 함정이겠네요. 재료와 조리 재료: 해당 커리 페이스트, 양파 1개, 감자 1/4개, 당근 1/4개, 양배추 1줌, 꿀 1큰술, 치킨스톡 1/2작은술, 우유 1컵, 물 2컵 ◻︎ 양파는 큼직하게 썰고, 감자, 당근, 양배추는 취향대로 썬다 ◻︎ 웍에 양파, 감자와 당..
핫도그
갑자기 핫도그가 먹고 싶어져서 소시지를 주문했는데, 받아보니 생각보다 소시지 크기가 작더라구요. 허전함을 줄여보고자 있는 재료를 더해서 3종 핫도그로 만들었습니다. 식기 전에 마무리하겠다고 서둘렀더니 모양이 난장판이네요. 왼쪽부터 치즈 베이컨 핫도그, 양배추 핫도그, 감자 계란 샐러드 핫도그. 각각 특색이 있어서 좋았어요. 재료와 조리 치즈 베이컨 핫도그 재료: 핫도그 번 1개, 소시지 1개, 베이컨 2장, 믹스드 슈레드 치즈 ◻︎ 소시지와 베이컨을 굽는다 ◻︎ 번에 베이컨과 소시지를 끼우고 치즈를 뿌린 후, 예열한 에어프라이어에 2-3분 굽는다 양배추 핫도그 재료: 핫도그 번 1개, 소시지 1개, 양배추 1컵, 양파 1/2컵, 케첩 ◻︎ 소시지를 굽는다 ◻︎ 양배추와 양파를 잘라 살짝 데쳐낸다 ◻︎ 구..
소시지 야채볶음
오랜만에 소시지를 샀습니다. 처음 보는 스모크 소시지가 있길래 온라인으로 주문했는데 매진으로 취소돼서, 굴하지 않고 비엔나소시지를 다시 주문했어요. 소시지, 하면 역시 소야가 떠올라서 만들어 봤어요. 보통 피망을 넣고 만드는데, 집에서는 그런거 없습니다. 냉장고에 있는 채소를 적당히 넣으면 OK. 비엔나소시지는 깊게 칼집을 내서 구우면 꽃처럼 퍼져서 보기 좋아요. 대신 볶을 때 살살 굴리지 않으면 잎이 잘려 나가니 조심해야 합니다. 재료 및 조리 재료: 비엔나소시지 10개, 채소 적당히(양파 반 개, 애호박 반 개, 양배추 두 줌), 토마토소스 3큰술, 케첩 2큰술, 설탕 1큰술, 다진 마늘 1/2큰술, 간장 1작은술, 식용유 약간 ◻︎ 소시지에 칼집을 내고 채소는 큼직하게 썰어 둔다 ◻︎ 양파 1큰술 ..
간장 양념 두부 튀김
간장 치킨의 두부 버전입니다. 달달한 간장 양념이라 식구들 사이에서도 호불호가 갈리지만, 저는 치킨보다 두부 쪽을 더 좋아합니다. 두부를 크게 잘라 익히면, 겉은 바삭쫄깃하고 속은 부드럽고 말랑하게 마무리됩니다. 게다가 주재료가 두부라 고기보다 건강에도 좋고, 요리 시간도 짧고, 재료 구비도 쉽고, 재료비도 싸게 먹히는 등 좋아할 수밖에 없는 요리입니다. 마무리로 검은깨를 뿌리거나 파를 채를 썰어 올려도 좋아요. 반찬보다는 채소를 곁들여 단품 요리로 먹기 좋습니다. 반찬으로 만들려면 단맛을 줄이고 좀 더 짭짤하게 만드는 게 좋을 것 같네요. 재료와 조리 소스 재료: 간장 1큰술, 설탕 2/3큰술, 꿀 1/3큰술, 마늘 1작은술, 물 100cc 메인 재료: 두부 1모, 식용유 ◻︎ 두부를 큼직하게 잘라 겉..
치킨 데리야끼
얼마 전에 냉동 닭다리살을 샀습니다. 닭다리면 선호 부위라 비싸다고 생각했는데, 행사 상품이라서인지 닭가슴살보다 싸게 팔더라구요. 소금간만 해서 구우니 닭다리 특유의 냄새가 나길래 이번에는 양념을 해서 구워봤습니다. 닭가슴살도 함께 만들어서 비교해보니 역시 닭다리가 쫄깃하고 맛있네요. 재료와 조리 밑간 재료: 소금 1/2작은술, 물 적당량 소스 재료: 간장 3큰술, 물 3큰술, 맛술 1큰술, 설탕 1큰술, 마늘가루 1큰술, 양파가루 1큰술, 생강가루 1/2작은술 메인 재료: 닭가슴살 2개, 닭다리살 4개, 꿀 1큰술, 오미자청 1작은술, 식용유 (닭다리에서 기름이 나오니 조금만), 참깨, 파 ◻︎ 닭을 해동해서 소금물에 4시간 정도 밑간을 한다 ◻︎ 프라이팬에 기름을 두르고 충분히 예열한 후 강불 ~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