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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me, Sweet Home

어른들의 사정으로 이사한 지 2년이 좀 넘었습니다. 이전에 살던 곳과는 분위기가 꽤 다른 곳이에요. 좋은 점도 싫은 점도 있긴 하지만, 저는 여기가 꽤 맘에 들어요.

 

이사하기 전에 주위를 둘러볼 때부터 좋았던 건 역시 번화가가 가깝다는 거였습니다. 5분 남짓한 거리에 있는 스타벅스는 물론, 버거킹도 영화관도 걸어서 갈 수 있는 입지. 전에 살던 곳이 한산한 주거지역이었던지라 더 부각되는 장점이었습니다.

 

이사 온 후 발견한 의외의 장점은 하늘이 넓다는 것. 평지가 많고 높은 건물이 적어서 하늘이 정말 넓습니다. 산책할 때 하늘을 보면 마음까지 시원해져요.

 

도서관도 꽤 맘에 들었어요. 전에 다니던 도서관과 장서수는 비슷한데 부지는 훨씬 넓어서 여유가 있습니다. 게다가 상호대차가 가능한 지역 도서관이 수도 많고 규모도 커서 실제로 볼 수 있는 책은 훨씬 많습니다. 전공서도 웬만한 건 갖춰져 있을 정도!

 

마지막으로 계절마다 나름의 경치가 있는 것도 좋습니다. 봄에 꽃잎이 날릴 땐 꽤 장관이랍니다.

 

아침마다 창가에 와서 짹짹거리는 요 녀석들도 빼 놓을 수 없겠네요. 동글동글한 엉덩이를 씰룩거리는 모습을 보고 있으면 미소가 절로 나오곤 합니다.

 

서울에서 멀어지며 불편한 점도 생겼지만, 꽤 즐겁게 지내고 있답니다 '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