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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스토리의 에버노트 플러그인

데본씽크와 스크리브너에서 작성하던 글들을 에버노트로 이전하면서 블로그 포스팅 초안도 에버노트에서 작성하게 됐습니다. 덕분에 티스토리의 에버노트 플러그인을 연결해서 사용하고 있어요. 몇가지 문제점도 있지만, 초안 작성과 백업이 동시에 된다는 점은 마음에 드네요.

 

에버노트 플러그인

플러그인 설정하기

관리자 화면의 좌측 사이드메뉴에서 '플러그인'으로 들어갑니다.

'에버노트 글 불러오기'라는 플러그인을 찾습니다. 이름으로 검색하거나 플러그인 카테고리를 '글쓰기'로 제한하면 쉽게 찾을 수 있습니다.

플러그인을 누르면 오버레이 팝업창이 나타납니다. 여기서 좌하단 '계정 연결하기' 버튼을 누릅니다.

새로 팝업창이 뜨는데, 에버노트 계정이 있다면 로그인하고 없다면 가입하고 로그인합니다.

티스토리에서 에버노트에 접근할 수 있도록 권한을 주는 과정인데, 기간이 정해져 있습니다. 짧게는 1일에서 최장 1년까지만 설정할 수 있고, 기간이 지나면 갱신해줘야 합니다.

여기까지 왔다면 잊지 말고 적용 버튼을 눌러 플러그인을 시작하세요. 계정 연결과 플러그인 사용이 별도로 관리되니, 이후에도 계정 재인증 등 변경사항이 있다면 설정 후 꼭 '변경사항 적용' 버튼을 눌러야합니다.

참고로 액세스 권한을 취소하고 싶다면? 에버노트 사이트에 로그인 후, 계정 설정 - 보안 - 애플리케이션 메뉴로 들어가면 엑세스 권한 상황이 표시됩니다.

이 중 아래쪽 '다른 애플리케이션'에 있는 Tistory evernote plugin이 해당 내용입니다. 각 행의 우측에 있는 '액세스 권한 취소'를 누르면 해당 블로그에서 에버노트 내용을 액세스할 수 없게 됩니다.

 

플러그인 사용하기 1 : 글쓰기

우선 가져 올 내용이 있어야 하니 에버노트에 글을 씁시다.

태그에 '티스토리' 혹은 'TISTORY'를 추가해주세요. 티스토리는 연결된 에버노트 계정의 글 중, 해당 태그가 있는 글만 연동합니다.

오프라인에서 작성했다면 동기화가 완료됐는지도 확인합니다.

 

플러그인 사용하기 2 : 글 가져오기

구 에디터와 신 에디터가 조금 다릅니다.

신 에디터는 상단 메뉴 중 더보기 - 플러그인 - Evernote를 실행합니다.

구 에디터는 상단 메뉴란에 에버노트 아이콘이 큼직하게 떠 있으니 클릭하면 됩니다.

실행하면 'Evernote 노트 불러오기'라는 작은 창이 뜨고, 가져올 수 있는 글 목록이 표시됩니다. 다만 앞서 얘기했듯이 에버노트에서 작성한 글 중 '티스토리'나 'TISTORY' 태그가 붙어 있는 글만 표시됩니다.

목록에서 원하는 글을 클릭하면 해당 내용이 티스토리 에디터에 추가됩니다.

글 전체 치환이 아니고, 에디터의 커서가 있는 곳에 추가되는 방식입니다. 기존에 작성하던 내용이 있다면 사라지지 않습니다.

 

주의할 점

노트 불러오기 지연 문제

노트 불러오기가 100% 완벽하게 작동하지 않습니다.

에버노트에서 티스토리 태그를 붙여 노트를 작성해도, 실제 티스토리에서 그 노트를 가져올 수 있게 되기까지 시간이 들쭉날쭉합니다. 보통은 수분 내에 싱크가 되지만, 더러 몇시간씩 걸리는 경우도 있습니다. 

가끔은 아예 노트 목록을 제대로 가져오지 못할 때도 있습니다. 몇 분 전까지도 잘 나오던 목록이 갑자기 안 나오기도 해요. 얼마나 걸리나 두고 보자고 10여분을 지켜본 적도 있는데, 로딩 화면에서 넘어가질 못하더라구요. 이럴 때는 그냥 포기하고 한두시간 후에 다시 시도하는게 낫습니다.

 

HTML 태그에 관하여

커스텀 CSS를 활용하고 있고, HTML 편집 역시 자주 사용하는지라 HTML 태그가 어떻게 들어가는지가 꽤 중요한 포인트였습니다. 결론적으로 그리 좋진 않네요.

몇가지 정리해봤습니다.

각 단락은 DIV 태그로 쌓여 있습니다. 티스토리 에디터에서 작성하면 기본이 P 태그인데 왜 에버노트는 DIV를 사용하는지 모르겠지만요.

줄바꿈도 각 에디터 기본값을 그대로 따라가되 P 태그가 아니라 DIV 태그로 감싸는 형태입니다.

각종 서식의 경우, FONT 태그나 SPAN 태그가 사용됩니다. 어쩔 때는 B, I 태그가 사용되기도 하는데 규칙을 못 찾겠어요.

더불어 전체 내용이 DIV 태그로 한 번 더 쌓이거나, 내용이 전혀 없는 불필요한 태그 묶음이 추가되는 등의 오류가 간헐적으로 발생합니다.

마지막으로 구 에디터의 경우 태그 사이에 줄바꿈이 없습니다. 모든 내용이 줄줄 붙어서 출력되기 때문에, 불러들인 후 HTML로 편집하기엔 굉장히 불편합니다.


오프라인에서 작성할 수 있고, 온/오프 동시 백업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좋아 보입니다. 양방향 싱크가 아닌 점은 아쉽지만, 나름대로 장단이 있으니까 감안할만 하구요.

이미지를 포함한 글을 작성한다면 꽤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을 것 같은데, 이미지 용량이 에버노트 무료 업로드 용량인 60MB/월을 초과하는게 문제. 유료 계정을 이용하기엔 배보다 배꼽이 더 큰 꼴이고, 계정을 나누자니 이건 이거대로 불편한 점이 많아요.

일단 시작했으니 어떻게든 활용해보려고 크롬 익스텐션으로 태그 전환기를 만들어 사용하고 있긴한데, 아직 정착했다고 하긴 어려울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