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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토브온 : 화덕 피자

직장인들이 자주 가는 숨겨진 맛집 같은 느낌의 기사에서 보고 찾아간 스토브 온(StoveOn). 근데 위치는 전혀 직장인들이 찾을만한 곳이 아니었습니다. 조금 걸어가면 오피스텔이 꽤 있긴 하지만 애매하네요. 오히려 주위 아파트 주민들이 많이 찾을 위치였죠.


흔히 볼 수 있는 동그란 피자가 아니라 작고 네모난 피자입니다. 개당 가격은 7천원 안팎. 베스트라고 쓰여 있는 루꼴라 피자와 더블 치즈를 시켰는데 둘 다 정말 맛있었습니다. 인생 피자를 찾았다고 생각하며, 왜 이런 집은 항상 내가 사는 곳에서 먼가 한탄도 했어요 ㅎㅎ

루꼴라랑 토마토가 싱싱했어요. 더블 치즈에 들어간 체다 치즈도 어디서 보다도 풍미가 좋았구요. 전체적으로 좋은 재료를 쓴다는 인상이었습니다. 도우는 쫄깃하고 통통한 종류.

양은 조금 애매합니다. 인당 하나를 시키면 딱 아쉬운 듯 아닌 듯 적당하게 먹을 양입니다. 배부르게 먹으려면 더 시켜야 해요. 양이 작은 여자나 아이들에겐 충분할 것 같네요. 주말 외식이라고 생각하면 저는 2개 먹고 빵빵한 배를 두드리며 나가는 쪽을 선택하겠습니다.

음료는 이름을 잊어버렸는데 맥주에 에스프레소를 섞은걸 주문했습니다. 음, 취향을 탈 것 같은 맛이었습니다. 같이 간 친구는 맛있다고 했지만 저는 다시 시킬 것 같진 않아요.


이걸로 끝내기가 너무 아쉬워서 포장도 했어요. 이후로 일정이 있어서 계속 들고 다녀야 했는데도 도저히 그냥 갈 수가 없더라구요. 이번에는 다시 데워먹기 좋은 포테이토 피자와 더블 치즈 피자로 골랐습니다.

집에 와서 먹어보니 아쉽게도 포테이토 피자는 평타였어요. 포장이라 아무래도 맛이 좀 떨어진 것도 있구요. 역시 피자는 만들자마자 즉석에서 먹어야 제맛인 것 같습니다.


비슷한 시간에 재방문했는데 홀에 손님이 많아졌네요. 비슷한 메뉴로 다시 주문했는데, 추억보정이 있었던건지 맛은 좀 아쉬운 부분이 있습니다. 비가 왔으니 기복이 있는 날이었는지도 모르겠네요.


미금역과 정자역 중간쯤 있습니다. 지하철역에서 도보 15분 정도 걸리는 거리로 가깝진 않지만 주위가 아파트단지라 걷기 나쁘진 않아요.

영업시간은 오전 11:30부터 밤 10시까지이고, 중간에 3시 ~  5시의 브레이크 타임이 있습니다.